교육부 ‘역량강화교육콘텐츠개발사업’ 지원받아 개발한 8개 대학 강의 대상

2019학년도 1학기부터 일부 사이버대학 간 학점교류가 시행된다. 원광디지털대에서 강의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원광디지털대)
2019학년도 1학기부터 일부 사이버대학 간 학점교류가 시행된다. 원광디지털대에서 강의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원광디지털대)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오는 2019학년도 1학기부터는 일부 사이버대학 간 학점교류가 시행된다. 해당 대학 학생들은 총 50개 강의를 자유롭게 신청해서 온라인으로 듣고 학점으로 인정받게 된다. 오프라인 대학 간 학점교류는 이미 이뤄지고 있지만 사이버대학이 교육콘텐츠를 공유하고 이를 학점으로 반영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13일 한국원격대학협의회(회장 남궁문 원광디지털대 총장)에 따르면 △건양사이버대 △경희사이버대 △고려사이버대 △국제사이버대 △부산디지털대 △영진사이버대 △원광디지털대 △한양사이버대 등 8개 대학이 ‘학점교류’에 손을 잡았다. 8개 대학은 지난 2월 시행된 교육부 ‘2018 사이버대학 성인학습자 역량강화 교육콘텐츠 개발사업’에 선정돼 연 15억원, 대학 당 약 1억8000만원을 지원받아 8개 교육과정에서 50종 교육콘텐츠를 개발했으며 최근 이를 ‘학점공유’ 강의로 활용하는데 합의했다.

학점교류에 제공되는 교과목은 △건양사이버대(시니어케어 매니지먼트) △경희사이버대(문화간 소통 전문가 과정) △고려사이버대(SW 코딩 교육 전문가 과정) △국제사이버대(웰빙 스마트팜 귀농귀촌과정) △부산디지털대(60+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老-老케어 서비스 전문가 양성) △영진사이버대(SMT 산업교육 과정) △원광디지털대(시니어요가 전문인력 교육과정) △한양사이버대(4C 인재를 육성하는 코딩강사 양성과정) 등 과정에 개설된 50개 콘텐츠다.

콘텐츠는 8개 대학은 물론 무료강의사이트 KOCW에도 공동탑재 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일반인도 들을 수 있을 예정이다.

김영철 원대협 사무국장은 “이를 위해 8개 대학에서 TFT를 구성했으며 내주 세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공동활용 콘텐츠의 최대 이수 학점이나 각대학 학습관리시스템(LMS) 탑재 방안, 학사관리 방법 등을 논의해 내년 3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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