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건국대(총장 민상기)는 LINC+사업단과 박희명 수의과대학 교수, 반려동물 식음료 기업 ㈜퍼플빈(대표 최성갑)이 공동 개발한 펫두유 ‘메디밀’이 미국으로 첫 진출한다고 18일 밝혔다.

건국대 LINC+사업단은 메디밀을 미국 현지 브랜드 ‘펫소밀(PetSoMiL)’로 명명하고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20여 개 주 펫마트와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등에 유통하기로 했다. 총 64톤 중 1차로 32톤 약 12만 달러 규모를 수출한다.

㈜퍼플빈은 건국대와 반려동물 관련 산업 산학공동기술개발 및 인력양성을 목표로 업무협약을 맺은 가족기업으로, 현재 LINC+사업단이 설립한 대학-기업체 간 반려동물 산학협력특화센터(ICC; Industry Coupled collaboration Center)의 회장기업도 맡고 있다.

건국대는 9월부터 가족기업과 충주시가 함께 참여하는 국내 최초 산·관·학 연합의 공유형 협의체 건국ICC를 발족했으며, 현재 뷰티바이오ICC, 식품바이오ICC, 축산ICC, 반려동물ICC 등을 운영 중이다.

박희명 교수는 “반려동물 펫푸드 문화를 고기 등 동물성단백질 위주의 영양관리에서 식물성 재료를 이용한 액상형태로 다변화한 점이 의미있다”며 “외국 브랜드가 70%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 펫푸드 시장에서 창의적이고 우리가 잘 만들 수 있는 펫두유를 개발한 것이 글로벌 펫푸드 시장진출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최성갑 ㈜퍼플빈 대표는 “펫두유 메디밀은 Non-GMO, 글루텐프리의 원료와 사람이 먹을 수 있는 100% 휴먼그레이드로 생산돼 반려동물 건강에 관심이 높은 미국 반려인의 마음을 움직였다”며 “앞으로 제품에 대한 임상효능을 입증하고 과학화하는 것이 핵심이며, 과학적 임상자료를 바탕으로 내수뿐만 아니라 글로벌 마케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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