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정부 차원 후속조치 만전"

[한국대학신문 정성민 기자] 강원 강릉시 소재 펜션에서 남학생들이 숨지거나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차관을 중심으로 상황점검반을 구성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사고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교육부, 서울시교육청, 경찰, 소방당국에 따르면 18일 오후 1시 12분경 강원 강릉시 소재 펜션에서 단체 숙박 남학생들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펜션 업주 등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남학생들은 서울 은평구 대성고 학생들로 올해 수능을 치렀다. 현재까지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불명 상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이 현장체험학습을 신청해 여행을 갔다고 밝혔다. 또한 소방당국은 학생들이 거품을 물고 구토하고 있는 채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일산화탄소 중독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교육부는 즉각 차관을 중심으로 상황점검반을 구성했다.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 등이 사고 현장에 급파됐고 유은혜 부총리도 현장을 방문했다. 당초 유 부총리는 이날 오후 4시 제3회 교육자치정책협의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교육부는 행정안전부, 서울시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사고 수습을 위해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학생들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황망하고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라면서 "사고 경위와 원인이 확인되는 대로 정부 차원의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