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2018년 전문대학가의 이슈라면 '평생직업교육훈련 혁신 방안(평생직업교육훈련 마스터플랜)’을 꼽을 수 있다. 교육부는 7월 27일 미래 직업교육훈련 혁신 방향과 중장기 전략을 담은 ‘평생직업교육훈련 혁신 방안'을 확정·발표했다.
당시 교육부는 “민·관합동추진단에서 직업교육훈련 관계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각계각층 의견을 수렴해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혁신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민·관합동추진단에는 교육부, 고용노동부, 기획재정부, 중소벤쳐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산업계(대한상의· 경총·중기중앙회), 노동계(한국노총), 학계(한국직업교육학회), 직업교육기관(전문대·직업계고) 등이 참여했다.
평생직업교육훈련 혁신 방안에 따라 ‘선도형 전문대학’이 육성된다. ‘선도형 전문대학’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기초역량교육과 전문기술교육 강화를 통해 우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또한 전문대학 전공심화과정 활성화와 전문대학 교원 자격기준 전면 개편(전문대학 교수 업적평가에서 산학협력 활동 배점 상향 유도)이 추진된다.
전문대학을 통해 후학습 기회가 확대되는 것도 주목된다. 이에 교육부는 전문대학 후학습 기능 강화를 지원하고, 외부시설 활용 후학습 활성화 등 후학습 관련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다.
특히 교육부는 2019년부터 ‘대학의 평생교육 체제 구축’ 지원 사업에서 전문대학도 신규 선정·지원한다. ‘대학의 평생교육 체제 구축’ 지원 사업은 후학습자·성인학습자에게 대학 진학 기회를 제공하고, 후학습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 선정 전문대학 수는 6개교, 대학당 지원금액은 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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