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톡톡/정시 지원전략 2] 지원 가능한 대학의 범위부터 정해야
[입시톡톡/정시 지원전략 2] 지원 가능한 대학의 범위부터 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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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후 전국진학지도협의회 정책국장(대학별고사 연구팀장)

대입전형은 수시모집과 정시모집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내년 2월 졸업식 이후 추가모집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추가모집 원서접수는 2019년 2월 17일(일)에서 24일(일)까지 원서접수, 전형, 합격자 발표가 시행된다. 추가모집에는 수시모집 합격자(등록 여부와 관계없음), 정시모집에 합격하고 등록한 자(최초등록 및 미등록 충원과정 등록 포함)는 지원이 금지된다. 단, 추가모집 기간 전에 정시모집 등록을 포기한 자는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있고, 지원횟수에 제한이 없다. 2018학년도 추가모집 선발인원은 8,591명으로 적지 않은 숫자로 수시․정시모집에 실패한 지원자들의 또 다른 기회다. 지난해 서울권 추가모집 인원은 가톨릭대 7명, 건국대 28명, 광운대 67명, 국민대 49명, 덕성여대 6명, 동국대 22명, 동덕여대 64명, 명지대 85명, 삼육대 9명, 상명대 1명, 서경대 54명, 서울과학기술대87명, 세종대 33명, 숭실대 18명, 한성대 90명이다. 

지난 연재에서 강조했듯이 영어 1~2등급 간 차이도 꼼꼼히 들여다봐야 한다. 1점 이하인 대학은 가톨릭대(성의) 의예, 건국대, 경기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중앙대, KC대 등이 있다. 반면 영어 영향력이 큰 대학은 부산교대, 공주교대, 청주교대, 연세대, 성신여대, 제주대, 수원대, 을지대, 경상대, 이화여대, 대구교대, 대진대, 충북대, 전남대, 서울과학기술대, 강남대가 있다. 인하대의 경우는 전년도와는 달리 영어 3등급까지는 지원가능권이며, 3등급과 10점 차이가 나는 4등급의 경우에는 유불리를 면밀히 따져 보고 지원해야 한다. 수능 영어를 망친 수험생은 가천대 일반2, 성신여대, 건국대(글로컬), 대진대, 백석대, 삼육대, 성결대, 순천향대, 호서대 등의 전형도 살펴봐야 한다. 서울교대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영어 3등급 이내, 인천대 동북아국제통상학부는 영어 1등급 이내를 요구하는 점도 독특하다.

수학 성적이 높지 않은 지원자는 대학별 수학 반영 방식도 자세히 확인해야 한다. 성신여대는 가군 글로벌비즈니스학과, 나군 융합보안공학과, 다군 산업디지인학과 등 일부 학과에서 국어, 수학, 영어, 탐구(2과목 평균) 중 상위 3개 영역을 각 1/3씩 반영하므로 수학을 피해갈 수 있다. 한신대는 가, 다군 전 모집단위에서 국어, 수학, 영어 중 2개 영역(각 35%), 탐구 1개 영역(30%, 우수 1과목)을 반영하므로 수학을 반영하지 않고 지원할 수 있다.

중하위권 학생들은 탐구 1과목 반영대학도 알아야 한다. 삼육대, 상명대, 성공회대, 가천대(의예, 한의예 제외), 강남대, 경기대, 대진대, 성결대, 수원대, 안양대, 용인대, 을지대(일반전형2), 한경대, 한국산업기술대(일반학생전형), 한세대, 한신대, 협성대, 건국대 글로컬, 단국대 천안(의예, 치의예 제외), 상명대 천안 등의 전 모집단위에서 탐구 영역은 1과목만 반영한다.

선발 방법이 독특한 대학도 주목해야 한다. 이화여대는 수능전형 모집단위 구분 없이 인문·자연 계열(수능 응시계열 기준)로 선발하므로 모집단위별로 선발했던 입시결과가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서강대는 인문·자연 계열 구분 없이 전 모집단위 교차 지원 가능한데 수학(가/나)의 가중치(수학 1.5, 국어 1.1, 탐구 0.6)가 높아서 수학 고득점자가 유리하므로 경영학부․경제학부 등 인문계열 지원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원서 접수 전에 최상의 수능 영역별 반영영역, 반영비율, 가산점을 찾는 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울여대 인문사회계열 및 패션산업학과는 수능 국어 30%, 영어 30%, 수학(가/나) 20%, 탐구(사탐/과탐) 20%를 반영하며, 자연계열(패션산업학과 제외)은 국어, 영어, 수학(가/나), 탐구(사탐/과탐)를 각각 25%씩 반영한다. 인하대 인문계열은 국어 30%, 수학(나) 25%, 영어 20%, 탐구(사탐) 20%, 한국사 5%를 반영하며, 자연계열은 국어 20%, 수학(가) 30%, 영어 20%, 탐구(과탐) 25%, 한국사 5%를 반영한다. 공간정보공학과, 건축학부, 컴퓨터공학과, 간호학과, 아태물류학부, 글로벌금융학과 인문계열은 국어 30%, 수학(나) 30%, 영어 20%, 탐구(사탐) 15%, 한국사 5%를 반영한다. 광운대 일반학생 및 농어촌학생 전형의 정보융합학부는 수학(가) 응시자에게 취득 표준점수의 15%, 과학탐구 응시자에게 변환표준점수의 5% 가산점을 부여하고, 건축학과(5년제)는 수학(가) 응시자에게만 취득 표준점수의 15% 가산점을 부여한다. 서울여대 수학과, IT 계열인 정보보호학과, 디지털미디어학과, 소프트웨어융합학과는 수학(가) 가산점 10%, 다른 자연계열은(패션산업학과 제외) 과탐에 가산점 10%를 부여한다. 이렇듯 자신과 궁합이 가장 잘 맞는 수능 영역별 반영영역, 반영비율, 가산점 등만 잘 찾아도 알토란같은 숨어 있는 점수가 새로 생긴다는 점 명심하자.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12월 29일(토) 전에 다음 사항은 반드시 분석해야 한다. 첫째, 입시결과를 확인한 후 지원 가능 대학의 범위를 정해야 한다. 둘째, 3개년 간 경쟁률을 조사하고 마감 전날 경쟁률도 참고하길 권한다. 셋째, 수시 이월 인원이 포함된 최종모집인원을 확인한다. 넷째, 추가합격까지 생각하고 지원한다면 인기학과와 비인기학과의 추가합격 인원 차이와 군별 이동 등 지원자의 심리를 잘 읽어야 한다. 다섯째, 불수능으로 인한 국어, 수학, 영어 성적대의 변화도 눈여겨봐야 한다. 여섯째, 모집군의 변화에 따른 지원패턴의 변화를 고려하여 지원한다. 일곱째, 수능 조건별 본인 성적의 유불리를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즉, 수능 영역별 반영영역, 반영비율, 가산점, 탐구영역 변환표준점수 등이 반영된 최종 대학별환산점수를 확인한다. 

끝으로, 불수능으로 수험생을 둔 집마다 수심이 가득하다. 하지만 사실 수능은 문제가 쉬워도 대란이었고 어려워도 대란이었다. 안타깝게도 단 한 가지 예측 가능한 것은 “어떤 것도 예측 가능하지 않다”는 그 사실뿐이다. 2019학년도 국어 45문항 중 ‘적절한 것은?’ 16문항, ‘적절하지 않은 것은?’ 25문항, 총 41문항이 일명 ‘적절형’ 문항이다. 이런 문항으로 과연 4차 산업혁명을 이끌 미래인재를 선발할 수 있을지 묻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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