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2018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중부지방고용노동청부천지청이 21일 개최한 '2018 일자리 창출 유공 정부포상 대통령 표창 전수식'에서 한정석 부천대학교 총장(가운데)이 표창을 수여하고 김순재 부천고용센터 소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허지은 기자)
중부지방고용노동청부천지청이 21일 개최한 '2018 일자리 창출 유공 정부포상 대통령 표창 전수식'에서 한정석 부천대학교 총장(가운데)이 표창을 수여하고 김순재 부천고용센터 소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허지은 기자)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고용노동부가 일자리창출과 청년 해외진출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포상하는 ‘2018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에 다수의 대학 및 대학 관계자가 수상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포상은 일자리 창출 지원 장년 고용촉진, 청년 해외진출 부문에서 개인과 단체부문으로 나눠 시상됐다. 대학 및 대학 관계자들은 이 가운데 일자리 창출 유공 부문과 청년 해외진출 유공 부문에서 수상했다.

고용노동부 일자리정책평가과 관계자는 “이번 포상에서 일자리 창출 지원 유공 부문은 신청 대학 중 대학정보공시 상 취업률이 높고 고용노동부의 대학일자리사업에 적극 참여해 평가 점수가 좋은 대학과 관계자를 위주로 선정했다”며 “청년 해외진출 유공 부문에서는 해외 취업자수가 주요 평가 대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고용창출 및 인력양성, 해외 일자리 발굴 = 오진석 한국해양대학교 교수는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해외 일자리 발굴에도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먼저 오 교수는 ESS(Energy Saving System) 등을 개발해 사업화를 이루고, 기업 매출 및 고용 창출에 기여했다. 또한 지난 2009년 한국해양대 산학연ETRS센터를 유치해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 일학습 병행 사업 및 해양플랜트 서비스 산업 인력양성 등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토대로 해양플랜트 운영 및 해체 시장 진출을 위한 전문 인력 교육 개발로 해양산업 인력 양성 및 운영의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국제 교육 인증 획득으로 국제 공인 자격증 발급이 가능해 조선 및 해양 종사자의 직업능력 향상과 선도적 해외 일자리 발굴에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오 교수는 “앞으로도 인재의 가치를 더 높여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 인력 양성 및 공급에 힘쓰며 관련 연구 개발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용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단체 부문 최고 포상 ‘대통령 표창’ 전문대 수훈 = 계명문화대학교와 부천대학교는 일자리 창출 지원 유공 단체 부문에서 최고 포상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계명문화대학교는 대학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학생들의 취업요구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다양하고 체계적인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맞춤형 진로 및 취‧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했다. 이를 위해 각 부서에 흩어져 있던 진로 및 취‧창업 지원 업무를 통합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학생이력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입학에서부터 졸업까지 이력 및 경력을 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취업의 질과 더불어 대학정보공시기준 취업률이 매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그간 취업률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높은 평가를 얻었다.

박명호 계명문화대학교 총장은 “어려운 취업환경에도 불구하고 대학 구성원 모두가 합심하여 학생 취업률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인성과 실무역량이 융합된 인재 양성과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를 찾아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천대학교는 2008년 학생종합경력관리시스템 ‘SELP(Self Evolution Leading Program)’를 도입하고 고용노동부의 대학일자리센터 사업을 수행하며 대학의 진로 및 취·창업 지원 활동을 전개했다. 구체적으로는 △진로 및 취·창업 전문가 협력교육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진로·취업 전담교수제 운영 △학년별 전공특성 반영 진로 및 취업지원서비스 제공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청년 취약계층을 위한 취업지원과 일자리 유관기관들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 등도 꾸준히 지원해왔다.

한정석 부천대학교 총장은 중부지방고용노동청부천지청이 21일 개최한 전수식에서 “10년 전 ‘SELP’ 시스템 구축으로 시작한 부천대학교의 진로 및 취·창업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확산시키겠다”면서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이 될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진로를 선택함으로써 시대를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또한 앞으로도 진로 및 취·창업은 물론 청년 일자리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영 영진전문대학교 총장(우)이 일본 리크루트사에 취업이 내정된 학생들을 만나 격려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영진전문대학교)
최재영 영진전문대학교 총장(우)이 일본 리크루트사에 취업이 내정된 학생들을 만나 격려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영진전문대학교)

■정부 취업지원 사업 활용, 산업체 요구 반영위해 노력 = 이외에도 대학생들의 취업과 해외진출을 위해 노력한 다수의 대학 및 대학 관계자들이 포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강동규 상명대 현장실습지원센터 과장과 이은실 숙명여대 취업지원팀 과장은 상명대 대학일자리센터가 2년 연속 우수평가를 받고 고용노동부의 진로취업지원 선도 시범대학에 선정되는데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각각 일자리 창출 지원 유공 개인 부문에서 국무총리 표창과 장관 표창을 받았다.

해외취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김민규 계명문화대학교 국제교육행정팀장은 청년 해외진출 유공 개인 부문에서 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민규 팀장은 자체 해외취업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말레이시아 아웃소싱기업과 연계해 해외취업처를 구축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K-MOVE사업에 참여, 해외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을 현지에 취업시키는 성과를 냈다.

일자리 창출 지원 유공 단체 부문에서는 계명문화대학교와 부천대학교외에도 △창원문성대학교(국무총리 표창) △배재대(국무총리 표창) △대진대(국무총리 표창) △부산과학기술대학교(장관 표창)가 수상했다. 청년 해외진출 유공 단체 부문에서는 영진전문대학교(국무총리 표창)가 상을 받았다.

창원문성대학교는 고용노동부 주관 청년층 취업지원사업인 대학청년고용센터 사업(2012~2015년), 대학일자리센터 사업(2016년~현재) 평가에서 지속적으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교내에 전문 취업컨설턴트가 상주하며 재학생은 물론 지역 청년층 전체에 진로지도와 취·창업 지도 활동을 펴 왔다. 이외에도 지역과 협업해 취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산학맞춤형 교과목을 운영하며 취업률 제고를 위해 힘썼다.

대진대는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센터 사업, 재학생 직무체험프로그램, 취업성공패키지, 청년취업아카데미 및 중소벤처기업부의 산업인턴지원사업과 경기도 취업예약형전공과정지원사업 등 정부·지자체 사업을 적극 수행해 학생들에게 실무현장 실습기회를 제공하고 취업연계를 도왔다. 또한 R&D 산업인턴 사업, 일체험프로그램 개발 등 산학협력 활성화는 물론 구직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면접복장 무료대여 사업을 펼쳤다.

배재대는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센터 사업을 계기로 지역 거버넌스를 구축해 IPP, 사회맞춤형LINC+, 재학생직무체험, ICT인턴십, 지역준경중소기업 R&D 인턴 등 다수의 일경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대학생 및 지역청년들이 정부와 대학에서 추진하는 고용정책을 활용해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지역사회에서의 취약 및 애로계층인 다문화가정, 중장년, 단절여성, 장애인들에 대한 취업지원과 사회봉사를 실시했다.

영진전문대학교는 올해만 165명을 소프트뱅크, 야후재팬, 라쿠텐, NTT, 에미레이츠항공, 호주 노보텔 등 해외기업에 취업시킨 성과를 냈다. 2014년 68명, 2015년 72명, 2016년 97명, 2017년 99명으로 올해까지 5년간 누계 해외 취업자 수는 501명에 달한다. 이는 계열별 특성을 살려 해외취업특별반을 운영해 해외 현지기업의 수요에 맞춰 교과를 운영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일자리 창출 유공 포상은 기업에서 좋은 일자리 창출에 나서는 분위기를 만들고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일자리창출에 공적이 있는 개인과 단체에게 2009년부터 수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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