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열린 영남이공대 김춘중 학장 취임식에서 이색 취임 선물이 쇄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기업인들이 많이 참석한 이번 취임식에서 김 학장은 기계설비, 재학생 등록금,취업 등 선물로 받았다. 유니빅㈜(회장 박용일)측은 이 대학에 자동 이송장치와 로봇이 포함된 10억원 상당의 특수 장치를 기증하기로 밝혔으며 아진기계공업㈜(대표 김인환)측도 기계과에 시가 5천만원 상당의 머신센터를 기증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사)대구경북벤처기업연합회측은 기계과 안에 40명 정원의 산업체 계약학과를 설치하고 계약학과 재학생들에게 등록금 지원은 물론 전원 취업을 보장키로 했다. 학교 관계자는 "생존의 기로에 선 대학 입장에서는 허례허식보다는 학생과 학교를 위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선물이 더 고맙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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