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교수학습발전협의회, 교수학습지원센터 센터장 및 실무자 대상 전문 연수 개최

김수연 회장이 3일 연수에서 CTL 운영 전략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전문대학교수학습발전협의회)
김수연 회장이 3일 연수에서 CTL 운영 전략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전문대학교수학습발전협의회)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전문대학교수학습발전협의회(회장 김수연, 인천재능대학교 학생상담센터장)가 교수학습지원센터의 교육‧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실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3일 대전보건대학교에서 전국 전문대학 교수학습지원센터 센터장과 실무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수연 회장은 연수를 실시하게 된 배경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기회를 통해 현장에서 많은 평가와 환경의 변화로 인해 교수학습센터의 역할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센터장이나 실무자의 이동이 많아 전문성을 이어나가기 어렵다는 점에서 어떻게 고민하고 해결해 나갈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전문연수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기조강연으로는 정명화 동의과학대학교 교수의 교수학습센터의 정체성 강의가 이뤄졌다. 정명화 교수는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전문대학의 교육을 바로세우기 위한 교수학습센터의 위상과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이후 연수는 센터장 연수 트랙과 실무자 연수 트랙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센터장 대상 강의는 전문대학을 위한 공개 강의서비스(KOCWC, KOCW+College)와 CTL 운영에 관한 내용으로 이뤄졌다.

박형용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부장은 ‘KOCWC의 현황과 과제’ 발표에서 KOCW의 활용 사례와KOCWC를 안내하고 KOCWC의 활용방안을 설명했다.

김수연 회장의 ‘대학 중장기발전계획과 연계한 CTL 운영전략 수립’ 강연에서는 대학발전계획과 업무연계성, 대학의 발전계획 수립 절차와 CTL 운영 전략과 인천재능대학교 운영 사례가 소개됐다. 이희경 대구보건대학교 교수 및 권창미 안동과학대학교 교수의 ‘CTL 운영의 질 관리 체계’ 특강은 두 대학의 질 관리 체계에 대한 설명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실무자를 위한 연수로는 실무 사례를 중심으로 실무자에게 필요한 역량에 대한 강의가 이뤄졌다. 김정숙 대전보건대학교 교수가 운영 실무자에게 필요한 직업기초능력을 설명하고, 이어 우수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광주보건대학교는 강의 질 개선을 위한 교수지원 프로그램 운영사례, 강동대학교는 기초학습능력향상 프로그램 및 학습 배려자 지원 프로그램 운영사례를 설명했다. 대구과학대학교는 강의평가분석 및 활용사례와 학습지원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강연 후에는 센터장과 실무자별로 공유토론이 진행돼 각 대학의 운영사례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공유하고 고민을 나눔으로써 해결방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날 교수학습발전협의회의 컨설팅 계획도 전해졌다. 김수연 회장은 “협의회에서 앞으로 원하는 대학을 대상으로 교수학습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컨설팅의 중요한 이유도 앞서가고 있는 대학, 노하우가 축적된 대학이 공유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강오 대전보건대학교 총장은 축사에서 “교육기관의 책무는 학생들의 역량과 꿈을 키워주는데 있으며, 교수와 학생, 교육내용이 유기적으로 운영되기 위해 교수학습지원센터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교수학습발전협의회가 공론회장을 마련하고 전문가를 연결하여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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