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전문대 정시박람회, 열띤 상담 불구 지난해보단 다소 줄어
[현장]전문대 정시박람회, 열띤 상담 불구 지난해보단 다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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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주관, 4~6일 사흘간 서울 양재 aT센터서 개최
전국 80개교 참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전문대 입시정보 공유
“내년이 대학가기 더 쉽다” 심리 탓…일반대 박람회 이어 전문대 행사서도 입장객 감소
2019학년도 전문대학 정시박람회가 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막됐다. 사진에서 한양여자대학교 부스를 찾은 수험생들이 입학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한명섭 기자)
2019학년도 전문대학 정시박람회가 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막됐다. 사진에서 한양여자대학교 부스를 찾은 수험생들이 입학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한명섭 기자)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2019학년도 전문대학 정시 입학정보박람회에 방문한 입장객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 이미 일반대 박람회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있었는데, 전문가들은 내년 대입 인원 역전이 예상되면서 수험생과 학부모의 발길이 줄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그럼에도 전문대 진학을 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결정하는 만큼 현장의 입학처 관계자들은 열과 성을 다해 상담과 설명에 임하는 모습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하는 전문대학 정시 입학정보박람회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4일부터 사흘간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80개 전문대학이 참가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전문대학 입시정보를 제공했다. 방문객은 첫날 약 2500명, 둘째날 2000여 명 등 모두 60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대학별로 설치된 정보안내 부스에서는 학생과 학부모들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했다. 과일이나 간식거리를 제공하는가 하면 카지노 용품 등 학과 특성을 살려 방문객의 시선을 끌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보였다. 

대학 총장들도 현장을 직접 방문해 상담 교수들과 학생 홍보대사를 격려했다. 김숙자 배화여자대학교 총장과 류정윤 강동대학교 총장, 원재희 강원관광대학교 총장, 유재원 한국영상대학교 총장, 정상직 우송정보대학 총장, 한정석 부천대학교 총장 등은 아침 일찍부터 박람회장을 방문해 구성원들을 격려하는 동시에 다른 대학 부스를 돌아보며 입시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오는 11일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전문대학 정시박람회는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주최로 6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사진=한명섭 기자)
오는 11일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전문대학 정시박람회는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주최로 6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사진=한명섭 기자)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참여가 예년에 비해 다소 저조한 편이었다. 전문가들은 ‘불수능’으로 인해 상당수 학생과 학부모들이 올해보다 내년 입시를 염두에 두면서 올해 정시 박람회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현상은 지난해 12월에 있었던 일반대 정시 입학정보박람회에서도 이미 나타났다.

안연근 전문대교협 진학지원센터장은 “올해 일반대 정시 박람회 입장객 수가 거의 반토막이 났다고 하는데 ‘불수능’이나 ‘SKY 불참’이 영향을 미쳤다기 보다는 ‘내년 대입 인원’을 예측한 수험생‧학부모 심리가 더 신빙성 있는 이야기”라며 “다만 대학‧학과별 특성화가 잘 갖춰져 있는 전문대로 진학을 결심하는 학생‧학부모들은 확고한 심리 계층을 이룬다는 그간 판도로 볼 때 실제 지원율은 지난해나 올해 큰 차이는 없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자신의 진로를 미리 확정 지은 학생들은 이미 수시를 통해 입학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고, 이미 전문대학도 수시를 통해 많은 인원을 모집했다. 희망 학과나 적성에 맞는 전공을 충분히 생각하고 지원하는 수시 인원들은 정시 인원들보다 중도포기율(학기 중 대학 재학을 그만두는 비율)이 낮다.

대학 입학처 관계자들도 박람회 인원 감소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다. 수시와 정시는 모집 면에서 다른 패턴을 가지고 있는 만큼 평소대로 학생 모집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충청권 대학 입학처 관계자는 “상담객의 공통적인 관심사는 역시 취업”이라며 “어떤 학부모들은 상담석에 앉자마자 취업률이 좋은 학과를 묻기도 한다. 최근 취업에 대한 관심이 급부상한 탓에 입학부터 취업 잘 되는 학과를 찾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취업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면서 전문대학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박람회에 참가한 80개 대학들도 취업률을 내세우며 방문객을 끌어당겼다. (사진=한명섭 기자)
취업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면서 전문대학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박람회에 참가한 80개 대학들도 취업률을 내세우며 방문객을 끌어당겼다. (사진=한명섭 기자)

경기도 소재 대학 관계자는 “수능 성적에 맞춰 어느 대학을 갈 수 있는지 결정하는 정시 특성 상 수능 성적을 강점으로 하는 간호학과나 유아교육과 같은 학과들을 홍보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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