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자긍심 고취, 면학분위기에도 도움

대구대가 유학생들의 자긍심을 북돋아주기 위해 자국 국기를 게양해 유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대는 최근 본관 성산홀 앞에 다국적 국기 게양대를 만들고 미국, 러시아, 일본, 중국, 캐나다, 인도, 몽골, 영국, 베트남 등으로부터 온 유학생들의 국가 국기를 게양해 유학생들로부터 큰 환영은 물론 면학분위기까지 높여주고 있다. 유학생들의 자국 국기는 태극기와 대구대 교기를 중심으로 좌우에 알파벳순으로 게양되어 있다. 매학기 유학생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대구대는 추가로 게양대를 더 세워 학생은 물론 외국인 교수의 국가 국기들까지 게양해 지역의 대표적인 국제화 캠퍼스다운 면모를 갖출 계획이다. 또 유학생들의 자국 대사관에 협조를 얻어 공식적으로 국기를 제공받아 조만간 유학생들을 초청, 국기 게양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대구대에는 현재 3백8명의 유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몽골 오르흥 대학에서 유학온 남 예르덴(21세, 남)씨는 “힘차게 펄럭이는 국기를 볼 때마다 위안과 새로운 힘이 솟는 것 같다며, 유학생을 위한 대학측의 배려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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