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준 교수(왼쪽 1번째)가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축제에서 연극 '개기일식'으로  올해의 창작상을 수상했다.
조태준 교수(왼쪽 1번째)가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축제에서 연극 '개기일식'으로 올해의 창작상을 수상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배재대학교(총장 김영호)는 조태준 연극영화학과 교수가 연출한 연극 ‘개기월식(극단 하땅세 제작)’이 지난달 폐막한 ‘제3회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축제’에서 올해의 창작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축제는 국내 유일 청소년 대상 연극축제로, 청소년 평가단이 무대에 오른 출품작을 심사해 수상자를 가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기월식’은 최종 5편의 릴레이 공연을 통해 ‘올해의 창작상’의 영예를 안았다.

‘개기월식’은 작가 지망생인 어느 중년 여성과 두 남녀 고교생을 중심으로 인간관계의 본질과 갈등을 파헤친 작품으로, 탄탄한 서사를 바탕으로 연기·마임·라이브 연주·음향·조명 등이 조화를 이룬 무대를 선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조태준 교수는 “오로지 묵묵히 무대를 지켜준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반듯하고 정 많고 재기발랄한 그들은 이미 최고의 연극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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