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석 부천대학교 총장
한정석 부천대학교 총장

한길가족 여러분! 

새로운 꿈과 희망으로 부푼 201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황금 돼지’의 해를 맞아 한길가족 여러분 가정에 풍요롭고 행운이 따르기를 기원합니다. 

한길학원은 1958년 설립자 몽당 한항길 선생께서 '사람다운 사람이 되자'는 선각자적 예지와 교육을 통해 나라를 일으켜 세우겠다는 숭고한 정신으로 출발하여 성장하였습니다. 

2018 년은 한길학원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는 우리 모두에게 뜻깊은 한 해였습니다. 

지난 60년간 이룬 자랑스러운 성취를 바탕으로 앞으로 60년간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한길 가족 여러분 !

4차 산업혁명은 기존의 시장 경쟁 구도를 파괴하고 더 강력한 변혁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학교에도 영향을 미쳐 학습자들로부터 사랑 받지 못하는 대학,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대학들은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도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부실을 안고 있는 기업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듯이, 학습자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여건과 능력을 갖추지 못한 학과 역시 살아남을 수 없다는 냉엄한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각종 평생교육기능을 강화하여 지역사회, 산업체와 함께하는 대학, 세계로 나아가는 대학이 되어야 합니다. 


친애하는 한길 가족 여러분!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북쪽이 가로 막혀 섬나라가 된 대한민국은 산업 유목민이 되어 전 세계 시장으로 달려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국가경제는 사상 최대의 수출을 기록하며 세계 6위의 무역 강국의 입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1 인당 국민소득 100달러도 되지 않던 세계 최빈국인 국가가 1인당 국민소득 30,000달러 시대로 진입했고 몹시 힘들고 고생스러운 기억을 딛고 일어서 이제 세계에서 칭송받는 모범국가로 우뚝 섰습니다 . 

후발국의 존경과 부러움을 받고 있음은 물론 선진국조차도 대한민국이 배양한 발전역량에 놀라움을 금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대한민국을 배우고자 하고 우리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한길 가족 여러분!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현재의 사회는 밀려오는 위기의 파도에 움츠러들기보다는 기회의 파도에 올라타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야 할 시기입니다. 

더 큰 세상, 세계로 나아가는 새로운 희망을 가집시다. 희망이 우리의 앞길을 열어가는 큰 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중국의 문학가이자 사상가이신 루쉰(魯迅·1881∼1936)선생의 글로 새해 인사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

북방 초원을 누비던 우리의 선조들처럼 새로운 세계 6대주의 초원을 향해 미래지향적이고 희망의 길인 새로운 길 ‘세계와 함께 하는 대학’ 을 만들어 갑시다. 

동해에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의 기운을 받아 모든 분들 건강하시고, 행복과 웃음이 넉넉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십시오.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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