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진 광주보건대학교 총장
정명진 광주보건대학교 총장

2019년 희망찬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보건가족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계획하신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2018년 우리에게는 자랑스러운 성과들이 있었습니다. 2015년 1주기 구조개혁평가에서 최상위 ‘A등급’의 평가를 받은 데 이어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것은 모든 교직원이 합심해 이루어낸 결과이며, 현장직무 중심 교육 등 교육수요자를 위한 교육을 성실히 수행해 온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SCK)에서 실시된 연차평가에서 4년 연속 ‘매우 우수’ 평가를 받음으로써 전국 최고의 대학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였습니다. 이 가운데 NCS 기반(현장중심) 교육과정 영역의 평가에서 I유형(지방권역)의 NCS거점센터로 지정되어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서 최고의 역량을 갖췄다고 인정받은 한 해이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성과에 자만하고 만족한다면 미래는 없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창의와 혁신, 대학 구성원들의 자율성 보장 및 책임성 강화가 뒷받침되어야 할 것입니다.

논어의 위정편에 "옛 것을 잘 알아서 새로운 것을 알면 스승이 될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어제로부터 오늘은 내일로 갑니다. 어제는 오늘에 밀려 과거로 존재하고 내일은 오늘에 연장되어 미래로 다가옵니다. 우리는 과거로부터 끊임없이 이어지는 오늘에 살고 있는 셈입니다.

이 시대에 참다운 스승, 밝은 미래 교육을 위해서는 반드시 요구되는 덕목이자 태도라 생각됩니다.

우리 앞에는 수많은 현안들이 놓여있습니다.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고등교육의 공공성강화와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고등교육 재정 확충을 위한 교부금법의 제정, 강사법 시행, 전문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 등 그리 녹록(碌碌)지 않을 일들 뿐입니다.

이에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학 체질 개선과 평생직업교육 대학으로서의 기반 확충을 위한 대학중장기발전계획 수립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제라 하겠습니다.

보건가족 여러분 !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고등교육의 위기, 사립대학의 재정적 한계등이 턱 밑까지 쫓아온 이 시점에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처럼, 대학이 처한 현실과 위기를 공유하고 공동체의식을 가지고 현안들을 잘 해결해 나간다면 변곡점을 넘어, 새로운 가치와 번영을 향해 나아가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보건가족 여러분들의 건강과 발전을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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