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UN서포터즈 학생들이 영국에서 6·25 참전용사들을 만나 보은 활동을 펼쳤다.
부경UN서포터즈 학생들이 영국에서 6·25 참전용사들을 만나 보은 활동을 펼쳤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부경대학교(총장 김영섭)는 교내 평화봉사단 ‘부경UN서포터즈’ 학생들이 영국에서 6‧25전쟁 참전용사들을 만나 보은 활동을 펼쳤다고 8일 밝혔다.

UN기념공원 바로 옆에 위치한 부경대는 2009년 부경UN서포터즈를 창단해 UN기념공원에 안장된 전몰용사들의 넋을 돌보고, 세계의 6‧25전쟁 참전용사를 직접 찾아가는 등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보은활동에 참여한 부경UN서포터즈 대원 15명은 현지시간 7일 맨체스터 소재 빌리지 호텔에서 브리안 호(Brian Hough) 영국 한국전쟁 참전용사협회 맨체스터 지부장 등 11명의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등 보은 활동을 했다.

브리안 호 지부장은 “우리를 잊지 않고 찾아오고, 또 한국에 잠든 우리의 전우들을 돌보고 있는 부경대 학생들이 놀랍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맨체스터 탬사이드의 데니스 와드(Denise Ward) 시장이 참석해 부경대 학생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며 방문을 환영했다. 또 영국 <BBC> 등 현지 언론들이 취재활동을 펴기도 했다. 맨체스터 신문인 <테임사이드 리포트(Tameside Reporter)>는 이날 한국 대학생들의 방문소식을 ‘South Korean students give thanks war veterans’라는 제목의 커버스토리로 소개했다.

부경UN서포터즈 대표 안태언씨는 “70여 년 전 이역만리까지 오셔서 죽을 고비를 넘기며 우리를 지켜주신 용사들을 직접 마주하니 가슴이 뭉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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