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과가 방글라데시 국립간호전문대학원에서 열린 모유수유건강영아 선발대회에 참여해 봉사활동을 했다. 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간호학과가 방글라데시 국립간호전문대학원에서 열린 모유수유건강영아 선발대회에 참여해 봉사활동을 했다. 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호서대학교(총장 이철성)는 간호학과 학생봉사단이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국립간호전문대학원에서 열린 ‘제2회 방글라데시 모유수유건강영아 선발대회’에 참여해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9일 밝혔다.

방글라데시는 분유를 구매할 경제능력이 없는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희석한 분유를 주고 이 때문에 저체중 영아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국립간호전문대학원에서 모성간호분야 전문가로 있던 박승미 간호학과 교수가 방글라데시 부모들에게 모유수유의 장점과 중요성을 알리고자 행사를 기획, 지난해 1회 대회가 열렸다.

간호학과 봉사단은 대회 준비, 등록, 평가, 가족을 위한 포토존 운영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간호학과 학생들이 모금한 성금으로 호서 특별상(Hoseo Special Prize)를 만들어 모유수유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모유수유를 하고 있는 부모와 아기에게 상금을 수여하기도 했다.

봉사단은 방글라데시 다카 소재 시립 초·중·고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대사증후군 관리, 손씻기, 금연 교육 등도 진행한 후 귀국할 예정이다.

봉사단 대표 전소림씨는 “방글라데시와 같은 나라의 보건의료 분야에서 간호사의 경험과 안목이 필요한 파트가 매우 많은 것을 느꼈다”며 “국제간호의 현실을 보고 안목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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