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서울디지털대학교(총장 김재홍) 회화과가 ‘제9회 서울디지털대 미술상’ 수상자 3명을 발표했다. 시상식은 17일 서울디지털대 갤러리에서 할 예정이며 이날부터 23일까지 수상작이 전시된다.

‘서울디지털대 미술상’은 역량 있는 신진작가를 발굴·지원해 창조적 예술활동을 고무시키고 한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2010년 제정된 상으로, 올해는 SK텔레콤에서 협찬했다.

서울디지털대 미술상을 수상한 범진용씨 작품
서울디지털대 미술상을 수상한 범진용씨 작품

약 200명이 지원한 이번 대회에서 예선 포트폴리오 심사는 최지아 대구미술관 학예연구사가, 본선심사는 안소연 미술비평가가 맡아 작품의 참신한 발상과 표현의 완성도 등을 평가했다.

수상자는 서울디지털대 미술상 1명, 우수작가상 2명 총 3명이 선정됐다.

미술상은 버려진 공원, 도심하천, 야산을 배경으로 사람들이 머물다 떠나가 버린 공간을 점령한 잡풀들의 생명력을 표현한 범진용씨가 수상했다.

또 현대인의 유목적인 삶으로부터 유추되는 이미지와 내면적인 순간을 실재하는 풍경에서 찾아 표현한 윤여선씨와 특정한 장소의 풍경을 기록하듯 그린 그림에서 재현적 효과를 나타낸 이설씨가 우수작가상을 수상했다.

유정현 회화과 학과장은 “서울디지털대 미술상은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장르의 열정적인 지원자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며 “미래 예술문화를 이끌어갈 신진 작가들의 의미 있는 경쟁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이버대에서 유일하게 회화과를 개설·운영하고 있는 서울디지털대는 디지털 글로벌 시대의 다양하고 동시대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국내외 우수한 대학원 진학 및 예술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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