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취업률 하락세 불구 전문대 고용률 높아져…체계적 지원정책 확대 필요

(사진=한국대학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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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전문대와 일반대의 취업률 격차가 더 벌어졌다. 7.2%p나 차이나는 수치로 역대 최대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 인천재능대학교 총장)는 전문대학과 일반대 취업률 격차가 7.2%p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지난해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17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통계조사’를 분석한 내용을 9일 발표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 2017년 2월과 2016년 8월 전국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57만 4009명의 진로를 전수 조사한 취업 통계를 지난해 12월 27일 발표했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전문대 취업률은 69.8%, 일반대 취업률은 62.6%였으며, 두 기관의 취업률 격차는 지난 2015년 5.1%p에서 2016년 6.3%p, 2017년 7.2%p로 점점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대교협은 이번 결과가 전문대학의 취업역량이 우수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체계적인 직업교육정책을 통한 일자리 창출 계획이 올바로 확립되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황보은 전문대교협 사무총장은 “경기침체에 따른 고용률 악화로 고등교육기관 전체 취업률이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전문대는 약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전문대는 전문직업인을 양성해 사회 각 분야 허리인재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청년 취업률 제고를 위해 전문대학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 확대가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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