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문화유산인 루앙프라방 지역에 현대식 인프라 구축 지원

상명대는 지난 8일 라오스 산업통상부와 디자인 인력 양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사진=상명대 제공]
상명대는 지난 8일 라오스 산업통상부와 디자인 인력 양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사진=상명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상명대(총장 백웅기) 디자인 ODA 센터(센터장 김현정·산업디자인과 교수)는 8일 라오스 루앙프라방 현지에서 라오스 산업통상부와 현지 관광상품 개발 및 디자인 인력양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15일 상명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KOICA 민관협력인큐베이팅(아카데미 파트너) 사업에 선정되면서 현지조사를 위해 4~11일 라오스를 방문했다. 이번 협정은 방문기간 동안 라오스 정부, 민간, 대학 기관들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가운데 이뤄지게 됐다.

이로써 상명대는 현지 산업통상부 공관 내에 상명대 디자인센터 운영 공간과 행정지원 인력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1차 조사 대상지인 라오스 루앙프라방 지역의 낙후된 작업환경을 개선해  관광상품 및 특산품 개발을 위한 현대식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루앙프라방 지역의 현지조사에서는 관광상품개발을 위한 디자인ODA 사업을 목적으로 최근 라오스 정부가 국가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관광산업에 초점을 맞춰, 라오스 대표 관광지를 대상으로 현지 유·무형 자원과 제조기술 현황, 현지 기관과 사업 종사자들의 필요 요구사항 등을 조사, 분석하고 유관기관들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위한 활동을 했다. 

라오스 루앙프라방 지역은 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관광중심 도시로서 지역 산업의 40% 이상이 관광산업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영세한 기내수공업형 작업환경과 시설로 낙후된 지역이다.

또한 상명대 연구팀은 산업통상부 외에 라오스 국립예술대학, 루앙프라방 전통예술대학, 라오스 수공예협회와 추후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루앙프라방 리빙크레프트센터, 촘펫시 반찬 도자공예마을, 반싼콩 종이공예 마을, 루앙프라방 기술전문대학을 방문해 실무자 인터뷰와 조사를 실시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현정 센터장은 “향후 루앙프라방 지역의 관광산업에 일조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디자인ODA 사업을 추진해 한국의 선진 디자인기술을 전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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