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축구팀이 중국 적봉대학 축구팀과 교류전 및 겨울캠프를 연다. 15일 열린 교류전을 마친 후 양교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호남대 축구팀이 중국 적봉대학 축구팀과 교류전 및 겨울캠프를 연다. 15일 열린 교류전을 마친 후 양교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호남대(총장 직무대리 박상철)가 14일부터 18일까지 교내에서 중국 적봉대학 축구팀(감독 쑨바오췐)과 ‘선수교류전 및 겨울캠프’를 실시한다.

이번 교류전 및 겨울 캠프는 호남대 축구과학연구소(소장 장재훈)와 적봉대학과의 협약으로 진행됐다.

양교는 2017년 10월 양질의 축구교육 및 훈련관리 모델을 전수하고, 다양한 교류활동을 전개하는 글로벌 축구 인재 양성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3월 권보성 연구원이 적봉대학으로 파견돼 팀을 이끌고 있다.

15일에는 양교의 교류전이 열렸다. 교류전에서는 호남대 축구부가 5골을 넣으며 5 대 0으로 이겼다.

쑨바오췐 감독은 “한국 대학팀과 상대하기는 호남대가 처음인데 큰 실력 차를 실감했다. 오늘 경기가 팀 선수들에게 큰 경험이 될 것”이라며 “1년여 동안 권보성 파견감독의 지도와 호남대 축구과학연구소가 제공하고 있는 선진 축구 교육프로그램 덕분에 과거보다는 확실히 패스 능력과 선수들의 자기 관리 능력 등이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장재훈 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1년간의 호남대 축구교육의 전수 및 훈련 관리 모델에 대한 결과를 검증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중국이 축구 발전을 위해 국가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만큼 호남대 축구과학연구소의 역할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중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축구지도자, 경기분석, 선수재활, 피지컬, 심판, 축구마케팅 및 행정 등 축구 각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양교 발전에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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