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견의 새 역사 써 내려가는 중”

한남이가 12~13일 열린 도그쇼에서 그룹 1등상을 수상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남이가 12~13일 열린 도그쇼에서 그룹 1등상을 수상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한남대학교(총장 이덕훈)는 교내 명물인 경주개(천연기념물 제540호) '한남이'가 경주개 최초로 ‘인터내셔널 챔피언’과 ‘아시아 챔피언’에 등극했다고 18일 밝혔다.

2017년 9월 한국경주개동경이보존협회는 한남대에 경주개를 기증했으며 한남대는 '한남이'로 이름 지어 보살펴왔다.

한남이는 12~13일 강남구 세택전시관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도그쇼’에 참가해 그룹 1등과 같은 견종 중 최고에게 수여하는 상인 BOB(BEST OF BREED)를 수상했다. 이에 지난해 5월 경주개 최초로 한국챔피언에 오른 후, 각종 월드 도그쇼에서 수상한 성적을 합산해 이번 ‘인터내셔널 챔피언’과 ’아시아 챔피언’ 자격을 모두 취득했다.

한국애견협회(KKC)는 세계애견연맹(ACW)과 아시아애견연맹(UAKC)에서 주관한 월드도그쇼에서 각각 BOB를 4회 이상 수상 시 ‘인터내셔널 챔피언’과 ‘아시아 챔피언’ 자격을 부여한다. 

한남대 관계자는 "지난해 한남이는 다양한 월드도그쇼에 출전해 각종 상을 휩쓸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한남이는 경주개는 물론 우리나라 토종견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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