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성동구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VR교육 콘텐츠 시연회에 참석한 이영무 총장(왼쪽)이 가상현실 과학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16일 서울 성동구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VR교육 콘텐츠 시연회에 참석한 이영무 총장(왼쪽)이 가상현실 과학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한양대학교(총장 이영무)는 16일 서울 성동구 서울캠퍼스에서 과학‧공학분야 교육혁신을 위해 가상현실(VR)기술을 적용한 VR교육 콘텐츠 ‘VR교육도서관’ 시연회를 열었다. VR기술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 중 하나로, 시간‧공간의 제약이 없는 학습이 가능해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VR교육도서관은 실험 중 발생할 수 있는 크고 작은 사고 위험을 없애고, 학생들이 이론으로만 배워왔던 다양한 실험들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1몰(Mole) 농도 용액 만들기’ 가상현실 화학실험이 진행됐다. 실험을 직접 체험한 김한결 씨(일반대학원 아트테크놀로지학과 4기)는 “외부와 차단된 채 가상현실 환경만 볼 수 있으니 실제보다 실험에 더 몰입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VR교육도서관 제작을 총괄한 류호경 교수는“화학실험을 시작으로 콘크리트타설 실험, 핵융합 실험 등 공학 및 과학을 아우르는 20개 이상의 VR교육콘텐츠를 매년 개발·보급해 많은 학생들이 VR교육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VR교육도서관은 김민경 한양대 화학과 교수가 화학실험 교수법을 설계하고 ㈜앙츠(대표 박창진), ㈜글로브포인트(대표 조상용)가 협업해 제작했다. ㈜라이너스(대표 나석규)가 유통·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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