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부산외대(총장 정기영) 다문화사업단이 한국 사회 내 다문화에 대한 청년들의 고민과 사유를 담은 포토에세이집 《당연한 게 어딨어?》를 발간했다.

다문화사업단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가치를 바탕으로 다문화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다문화사회를 이해하고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박형준 한국어문화학부 교수와 재학생 15명은 지난해 1년 동안 부산 전역과 서울·대전·강릉·인도네시아 등 다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곳을 찾아가 취재하며,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책을 발간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다문화가 꼭 나라 간 다문화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도 다문화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다음에는 언어권 별 문화 차이가 아닌 세대 간, 성별 간 문화 차이도 경험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책임교수는 “정직하고 진솔한 언어를 통해 자기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자 노력했다”며 “부족하지만 작은 마음과 마음이 모여 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시선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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