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정성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가 고등교육정책 수립과 발전을 위해 힘을 합칠 것으로 전망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3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대교협 2019년 정기총회에 참석, "대교협에서 추천하는 기획·교무처장과 (교육부) 고등교육정책 담당 실·국·과장이 모여 고등교육이 나아가야 할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교육부·대교협 고등교육정책 공동 TF 운영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재정 대책도 논의하고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차기 대학기본역량진단에 대해 솔직하고 근본적인 대화가 필요하다"며 "대교협 회장단과 제가 공동 TF 논의 사항을 분기별로 검토하며 대학 구성원 다수가 원하고 공감하는 정책을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부총리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강사법과 비정규직의 고용 문제가 핵심이다. 유 부총리는 "학부교육의 질 제고와 학문후속세대 여건을 위한 시간강사 고용과 개선에 총장들이 노력해 달라"면서 "정부도 강사 예산을 확대해, 대학의 부담을 줄이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유 부총리는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최저임금 인상이나 주 52시간 단계 도입은 국민 삶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학교 내 비정규직이 교육가족의 일원으로 고용 안정과 처우 개선 등 삶의 질이 보장되도록 세심한 관심을 요청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