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패널, 불소필터 설치 등 다양한 활동 펼쳐

탄자니아로 봉사활동을 떠나는 탄탄대로 단원들이 22일 인천공항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
탄자니아로 봉사활동을 떠나는 탄탄대로 단원들이 22일 인천공항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단장 안상훈)이 22일 동아프리카 탄자니아로 2018 동계 SNU 공헌유랑단 탄자니아 봉사단을 파견했다.

재학생 및 지도교수 24명으로 구성된 탄자니아 봉사단은 ‘탄탄대로’ 라는 팀명으로 2월 4일까지 아루샤와 싱기다 지역에서 솔라(태양광) 패널 및 불소필터 설치 등의 적정기술 나눔과 과학 교육, 문화공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봉사단은 싱기다의 이타자 중학교 교실에는 조명장치가 없어 자연채광으로만 수업을 진행한다는 것을 듣고 솔라패널을 설치하기로 했다. 솔라패널은 태양광을 전력으로 전환하는 장치로, 단원들은 교실마다 LED 전구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아루샤 지역에서 진행하는 불소필터 설치 봉사는 2017년 8월부터 꾸준히 진행해 온 봉사로, 이 지역은 지하수 내에 불소 함유량이 기준치의 10~50배 이상의 고농도로 반점치, 뼈 휘어짐 등의 불소증을 유발하고 있다.

이에 단원들은 물소 뼈를 활용한 본차 필터를 설치해 불소 제거 활동을 펼쳐왔다. 그러나 특정 불소 농도 이상에서는 효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드러나자 이번 활동에서는 농도 차를 이용해 불소를 정화하는 RO필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과학교육, 풍물놀이, K-pop 댄스, 합창 공연, 운동회, 수루말라 마을에 벽화 그리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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