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담당 고등학교 교사 200여명 초청, 특강 형식으로 진행

22일 진로진학지도 역량 강화를 위한 교사 진로진학 콘서트가 개최됐다. 200여 명의 전국 고교 교사가 참석해 강연을 듣고 있다.
22일 진로진학지도 역량 강화를 위한 교사 진로진학 콘서트가 개최됐다. 200여 명의 전국 고교 교사가 참석해 강연을 듣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광운대학교(총장 유지상)가 22일 교내 80주년기념관에서 전국 고교 교사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로진학지도 역량 강화를 위한 교사 진로진학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고교 교사들에게 진로진학 정보를 제공하고 대입 전형에 대한 이해를 높여 전문성을 기를 수 있도록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2018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광운대가 주최하고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후원했다. 

행사는 1부 수업방법·평가, 2부 진로진학지도, 3부 입시준비 실제 3개로 나눠 진행됐다. 첫 번째 순서였던 공통특강에서는 김경범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교수가 ‘학생부종합전형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김경범 교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로 다른 재능, 꿈, 적성을 가진 우리 아이들에게 다양한 입시전형을 제공하는 제도”라며 “학생부종합전형의 일부 불공정한 사례로 인해 전형 자체가 잘못된 것으로 매도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적인 입시제도를 위해서는 고교 교육과 대학교육과의 연계가 중요하고 무엇보다 공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주제별 특강에서는 △진동섭 前 서울대 입학사정관 △김덕년 구리인창고 교장 △임병욱 서울인창고 교장 △신동원 전 휘문고 교장 △김원석 인천하늘고 교사 △최승후 전국진학지도협의회 정책국장이 나서서 강연했다.

문상현 광운대 입학처장은 “방학 중에도 쉬지 못하고 학생들 입시지도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먼 발길을 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학생부종합전형 등 입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많지만 학부모와 학생들 모두가 학교를 믿고, 여기 오신 선생님들을 믿고 공교육만으로도 성공적인 입시를 경험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올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ICT특성화 분야를 기반으로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나갈 인재를 키워내고 있는 광운대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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