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학생 510여 명 이전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가 28일 인천 송도 인하대 산학협력관에서 항공 산업 육성을 위한 인천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착공식을 연다고 밝혔다.

인천산학융합지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항공 산업 산학·융합형 교육과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하대를 비롯해 △인천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뿌리산업연구소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등 6개 기관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송도지식정보산업단지 내 설립되는 인하대 산학협력관 부지는 1만6529㎡로 조성된다. 사업비는 578억원이다. 인하대는 단지에서 인재양성, 연구개발, 기업지원, R&D 공동과제 수행 역할을 맡아 산학협력을 수행하게 된다.

인하대는 이곳에 산업단지캠퍼스와 기업연구관도 설립한다. 산업단지캠퍼스와 기업연구관, 송도지식정보산업단지, 남동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인천지역 항공융·복합 산업분야 R&D 특성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산업단지캠퍼스는 1만357㎡ 규모로 조성된다. 항공우주공학과, 기계공학과, 메카트로닉스학과, 재료공정공학전공 등의 학생 510명이 이전해 내년 1학기부터 이곳에서 수업을 시작한다.

이곳에는 학생들이 참여하는 프로젝트 실험실(Lab)과 산업단지캠퍼스 학생들의 창업활동을 돕는 비즈니스 실험실(Lab)이 운영된다.

한편 올해 말에는 9551㎡ 부지에 기업연구관을 개관한다. 기업부설연구소와 글로벌 연구센터 70여 곳을 유치할 예정이다. 또 Metal 3D Printer와 같은 장비를 갖춘 최첨단장비센터와 비즈니스솔루션센터를 열어 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을 지원한다.

인천산학융합원 초대 원장을 맡은 유창경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R&D 지원과 미래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시장을 개척하고 국책과제 수행 등 주요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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