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캣, CES 2019 참가해 美 4개 기업과40억원 매출계약 체결
바다오이, 친환경 실내순환양식시스템으로 해삼·전복·꽃게 양식
월드콥터코리아, 헬리콥터 설계기술 기반 드론헬기 등 사업추진

한서대 LINC+사업단 가족기업들이 CES 2019에 참가해 제품들을 전시했다. 특히 고양이 러닝머신 '리틀캣'을 선보인 (주)리틀캣이 주목을 받았다. 정외영 KOTRA 로스앤젤레스 관장(왼쪽에서 다섯번째), 김현성 산학부총장(오른쪽에서 세번째), 김대용 리트캣 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 등이 한서대 부스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한서대 LINC+사업단]
한서대 LINC+사업단 가족기업들이 CES 2019에 참가해 제품들을 전시했다. 특히 고양이 러닝머신 '리틀캣'을 선보인 (주)리틀캣이 주목을 받았다. 정외영 KOTRA 로스앤젤레스 관장(왼쪽에서 다섯번째), 김현성 산학부총장(오른쪽에서 세번째), 김대용 리트캣 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 등이 한서대 부스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한서대 LINC+사업단]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한서대학교(총장 함기선)는 대학 내 LINC+사업단이 다각적인 성과를 창출, 명실상부한 지역 내 산학협력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서대 LINC+사업단(단장 김현성)에 따르면 가족기업 리틀캣(대표 김대용)’은 고양이 러닝머신을 개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 참가, 40억원의 매출계약을 체결했다. 또 가족기업 바다오이36000평의 부지를 무상제공함으로써 친환경양식시스템을 구축, 해양수산부로부터 10억원의 지원금을 받아 꽃게 및 전복까지 양식으로 생산해 전량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더불어 헬리콥터 기술 기업 월드콥터코리아를 지원해 헬리콥터 원천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한 드론헬기, 유인헬기 사업 확장을 준비 중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정보기술전시회 ‘CES 2019’에 부스를 마련해 참가한 한서대 LINC+사업단은 자전거 사고를 줄이기 위한 바비(VAVI)’ 자전거 내비게이션 한국디자인진흥원이 글로벌 생활명품으로 선정한 스마트 토이(Enjoyable English Smart Toy)’ 비만동물의 체중조절을 위한 고양이 러닝머신 리틀캣(Little Cat)’ 선박 무선조종시스템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독일의 Red Dot Design Award에서 수상한 수상 전기스쿠터 콘셉트 숨비(SOOM B)’ 손목전완 코어운동장치 파워 모멘트(Power Moment)곤충식량 배양기인 코쿤(CoCoon)’ 특허청 특허기술대상인 정약용상을 수상한 그린 그로어(Green Grower)’ 등을 전시해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고양이 러닝머신 '리틀 캣'
고양이 러닝머신 '리틀 캣'

특히 가족기업 리틀캣이 출품한 고양이 러닝머신 ‘Little Cat’에 대한 바이어 상담과 개인구매, 해외언론들의 취재 등으로 관심을 받았다. 이 제품은 고양이가 리틀캣에 오르면 움직임에 따라 바퀴가 세세하게 구분된 속도로 회전하며, 고양이가 움직인 거리와 소비한 칼로리 확인이 가능하다. IoT 를 접목해 만든 제품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쉽게 고양이의 비만을 줄일 수 있게 하는 것이 장점이다.

매년 최소 1000대 이상의 리틀 캣 구매를 약속한 미국의 바이어 브랜즈워크(Brandswalk)사를 포함해 4개 기업이 100만 달러 이상씩을 계약함으로써 약 40억원의 매출계약이 이뤄졌다. 개인적으로 예약한 고객도 200명을 넘어 B2C 매출로도 4억원을 넘겼다. 엄청난 주문량을 제작해 보내고 앞으로 늘어날 수요에 대비하는 한편 철저한 품질관리를 위해 LINC+사업단은 리틀캣을 대학에 입주시킬 계획이다.

스마트 학습교구를 개발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만족도 검증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는 학생 창업기업 아토이는 직접 개발한 BTCD(Blockable Typo Convergence Design) 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출품했다

친환경 실내순환양식시스템
친환경 실내순환양식시스템

이 제품은 한글을 평면(2D)과 입체(3D)로 표현할 수 있도록 글자조합을 통해 단어학습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는데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출원 중이다. 이미 지난해부터 홍콩과 일본에 수출되고 있는 이 제품은 미국, 중국, 싱가포르, 인도에도 수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근 충남 태안 소재 가족기업 바다오이에 대학 부지(36000)20년 동안 무상 제공하기로 결정, 친환경 실내순환양식시스템 활성화에 나섰다. 한서대 LINC+사업단은 바다오이와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실내순환양식시스템의 검증 및 해삼양식 사업성 검토 등을 수행해 왔다. 이를 위해 해양바이오학과를 신설하는 등 대학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시스템을 갖추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사업단에서는 3년 후 국내 총생산량의 50% 이상(1100)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해삼의 경우 생산량 전량을 중국으로 수출해 약 10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헬리콥터 원천기술 기반의 수륙양용 보트
헬리콥터 원천기술 기반의 수륙양용 보트

한서대 LINC+사업단은 헬리콥터 원천설계 기술을 갖춘 월드콥터코리아를 한서대 태안비행장 내에 입주시켜 보육 중이다. 이 회사는 헬리콥터 기술을 기반으로 수륙양용 보트를 만들어 에어보트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포스코에서 10억원 투자를 확정 받아 풍력보일러, 드론헬기, 유인헬기 등 다각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서대 LINC+사업단 관계자는 가족기업인 학생창업기업, 유료가족기업,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들의 결과물을 전시하고 이들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다방면에서 산학협력의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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