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용 의학부 교수 연구팀, 24일자 Scientific Reports지 게재

(사진=중앙대 제공)
(사진=중앙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박대호 기자] 중앙대학교(총장 김창수)는 ‘중앙대 유산균’을 활용해 만든 크림치즈가 아토피 피부염 완화에 효과가 있음이 규명됐다고 29일 밝혔다. 

'중앙대 유산균'은 중앙대 의학부 김원용 교수와, 김종화 박사, 김기영 연구팀이 2008년 발굴해 '중앙대'로 명명한 신종 유산균 ‘Lactococcus chungangensis CAU 28’을 가리킨다. Lactococcus chungangensis는 락토코쿠스 유산균의 일종으로 김원용 교수팀이 세계에서 6번째로 발견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15종만 알려져 있다.  

김원용 중앙대 의학부 교수
김원용 중앙대 의학부 교수

이번 연구는 해당 유산균을 이용해 제조한 크림치즈를 아토피 마우스에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중앙대 유산균을 활용한 크림치즈에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개선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Scientific Reports'에 24일 게재됐다.

아토피 피부염은 유아부터 성인에 걸쳐 발생, 장기 치료가 필요한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효과적인 치료법도 드물다. 그간 유제품은 아토피 알레르기 증상을 악화시킨다고 알려져 왔다.

중앙대 유산균을 활용해 제조한 크림치즈는 기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나 분말 형태 유산균 제제보다 한층 나은 효과를 보였다. 향후 건강보조제나 치료제 등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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