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스마트공장 융복합 지원 사업 세미나’ 개최
서울중기청 등 기관별 스마트공장 지원 프로그램 안내
심플F&B·동일기계공업 등 실제 스마트공장 구축사례 발표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산업단지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서울산업진흥원 등 6개 기관이 스마트 팩토리 구축 및 확산을 위한 정보공유의 장을 마련했다. 숭실대(총장 황준성)는 6개 기관과 함께 스마트공장 수요기업 및 공급기업을 유기적으로 연계시키기 위해 ‘2019 스마트공장 융복합 지원사업 세미나’를 1월 30일 벤처중소기업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열린 세미나는 스마트공장 구축에 관심이 있는 중소기업이 한 자리에 모여 스마트공장 구축에 필요한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중소기업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술 솔루션 및 기술 컨설팅, 자금보증 및 투자 등 ‘스마트공장 융복합 지원사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려져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세미나에는 김형영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유영현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장, 김문겸 숭실대 중소기업대학원장, 최자영 숭실대 창업지원단장을 비롯해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서울산업진흥원에서 내외빈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투자사, 비즈협회 등 유관기관 및 수요기업, 공급기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가했다. 스마트공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는 방증이다.
김문겸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주제발표하는 네 기업 모두 숭실대 출신 기업가다. 이들이 사업을 하면서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정부지원정책, 지원기관들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데 이 경험을 나누고자 세미나를 준비했다. 오늘 세미나는 스마트팩토리에 대해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조감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영 청장도 “스마트공장은 정부의 국정과제다. 작년에 스마트공장 공급기업 및 수요기업을 모두 다녀봤는데 이제 제조에 있어서 스마트공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 예산이 모자라지만 작년보다 강화됐다. 올해도 서울중기청은 현장을 다니면서 기업들과 함께 가겠다. 오늘 이 자리가 좋은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고 축사를 했다.
2019 스마트공장 융복합 지원사업 세미나는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관련 문제 제기 △2019년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관련 각 기관별 지원사업 설명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실제 사례 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세미나 이후에는 각 기관별로 별도의 부스를 마련해 상담이 진행됐으며, 스마트공장 무료 기술 컨설팅 사업 접수 및 네트워킹의 시간이 이어졌다.
세미나에서는 스마트공장 구축을 준비 중인 중소기업들이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정보가 공유됐다.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맞춤형 무료 기술 컨설팅부터 도입 활성화를 위한 자금보증 및 지원, 단계적 스마트공장 솔루션 도입, 스마트공장 운영을 위한 기술자 양성교육까지 받을 수 있다는 것. 기술 컨설팅을 위해 SK텔레콤, IoT기업 디케이테크인(카카오 계열사), ICT기업 ㈜빗컨 등이 참여했다.
기관별 지원사업 패널토론에서 서울중기청, 중진공, 기보 등이 참여해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서울중기청에서는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해 최대 1.5억원까지 지원금 신청이 가능하다. 중진공에서는 업체당 최대 60억원까지 대출을 신청할 수 있으며, 기보에서는 최대 30억원까지 보증지원을 해준다. 기관별 담당자들은 평가시 중점을 두는 요소로 대표자의 확고한 의지와 시장성 등을 꼽았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숭실대 창업지원단(단장 최자영)의 지원을 받아 기술창업 및 사업화에 성공한 ICT기업 ㈜빗컨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유관기관, 대학원을 연계하도록 자리를 만들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최자영 단장은 “㈜빗컨에서 기술상담 및 컨설팅을 진행하던 중 작은 규모의 스마트공장이나 장비를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들이 많다는 데 착안해 이번 세미나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스마트공장 확산에 필요한 유관기관들을 한 자리에 모으고 스마트공장 수요기업, 공급기업을 참여시킨 만큼 이번 세미나는 기술창업에 베이스를 둔 B2B 사업모델의 우수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