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프놈끄라옴 지역 직업교육 확산 위해 봉사활동 실시해

수원여자대학교 사회봉사단이 캄보디아 프놈끄라옴을 찾아 현지 어린이와 함께 수원초등학교의 노후된 시설에 벽화를 그리고 있다.
수원여자대학교 사회봉사단이 캄보디아 프놈끄라옴을 찾아 현지 어린이와 함께 수원초등학교의 노후된 시설에 벽화를 그리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수원여자대학교(총장 손경상) 사회봉사단은 16일부터 29일까지 캄보디아 프놈끄라옴 수원마을을 방문, 직업교육 확산을 위한 해외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수원여자대학교가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대사협)에서 전국 대학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2018년 동계 대학 자체개발 해외봉사 프로그램에 선정돼 진행됐다.

수원여자대학교 사회봉사단(단장 최필규)은 학생 12명과 교직원 5명, 수원시청 국제교류팀 1명, 수원시국제교류센터 1명 등 총 1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수원시국제교류센터(센터장 노만호)의 후원을 받아 캄보디아 프놈끄라옴 수원마을에 있는 수원 중·고등학교 재학생 약 80명을 대상으로 네일아트 및 가죽공예 직업훈련 교육봉사와 수원초등학교의 노후된 시설에 벽화를 그리는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캄보디아 프놈끄라옴 수원마을은 수원시가 공적개발원조를 하고 있는 지역이다. 2004년 수원시와 캄보디와 시엠립주는 2004년 국제자매도시결연을 체결하고 2007년 프놈끄라움 마을을 수원마을로 지정,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이곳에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는 수원중·고등학교도 위치해 있다. 

사회봉사단에 참여한 김창호 산학협력팀 팀장은 “미용예술과의 네일아트 및 패션디자인과의 가죽공예 직업훈련은 지난 여름에 이어 두 번째로 이뤄졌다. 단발적인 봉사활동에 그치지 않고 수원시국제교류센터와 협업해 계속적인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프놈끄라옴 수원마을 지역주민의 소득창출 기반조성 및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명수진(패션디자인과)씨는 “프놈끄라옴 수원마을에서의 봉사활동은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었고, 2주 동안 정든 아이들과 헤어질 때는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 너무 힘들었으나, 다시 이런 기회가 찾아온다면 언제든지 참가해 봉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필규 단장은 “이번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교육봉사 프로그램을 기획, 설계, 실행함으로써 자기주도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주민들의 어려움을 공감하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하는 등 성실, 박애, 봉사의 교육이념에 맞춰 더불어 함께하는 마음을 갖춘 학생들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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