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미래 글로벌 리더 2000여 명, 한국에서 토론 펼쳐

동북아 최초로 한국에서 세계대학생토론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하버드, 옥스퍼드 등 세계 유수 대학에서 20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은 2016년 그리스에서 열린 대회 모습)
세계대학생토론대회가 동북아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하버드, 옥스퍼드 등 세계 유수 대학에서 20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은 2016년 그리스에서 열린 대회 모습)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2021년 제41회 세계대학생토론대회(WUDC; World Universities Debating Championship)를 한국으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경기관광공사(시장 유동규)와 공동으로 지원해 유치에 성공한 세계대학생토론대회는 1981년 영국에서 시작된 이래 매년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돼 왔다. 그간 호주, 싱가포르, 필리핀 등 아시아태평양 영어권 국가 중심으로 행사가 열렸으나 동북아시아에서의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12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개최된 제39회 WUDC에서 유치 활동을 지원한 바 있다. 그리고 올 1월 회원국 대상 온라인투표를 통해 2021년 대회의 한국 개최가 최종 확정됐다.

제41회 WUDC는 2020년 12월 27일부터 2021년 1월 4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 세계 75개국 이상 국가에서 하버드, 옥스퍼드, 켐브릿지 등 유수 대학 학생 2000여 명이 참가해 세계 정세 및 문화, 종교, 철학 등 다양한 주제를 두고 토론한다.

이병찬 한국관광공사 테마상품팀장은 “공사는 제41회 세계대학생토론대회의 해외 홍보 및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대형 국제이벤트 발굴 및 유치 확대를 통한 고부가 장기체류 방한관광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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