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적 투명성 현상 테라헤르츠 메타물질 이용해 전기적인 컨트롤 기술 개발

(왼쪽부터) 이호진 IT대학 전자정보공학부 교수, 정현승 박사.
(왼쪽부터) 이호진 IT대학 전자정보공학부 교수, 정현승 박사.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는 이호진 IT대학 전자정보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작성한 논문이 ‘어드밴스드 옵티칼 머터리얼스 (Advanced Optical Materials)’ 최신호인 1월 18일자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학술지는 피인용지수 7.43점으로 재료 및 광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로 꼽힌다.

숭실대 이호진 교수를 비롯해 정현승 박사, 학생연구진 이원우·조현우씨, 최현용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공동 연구팀은 논문 〈메타물질 깔때기 효과를 이용한 전자기적 투명성 현상의 전기적인 컨트롤〉을 통해 테라헤르츠파 대역에서의 전자기적 투명성 현상 및 위상을 전기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능동형 메타물질 구조에 따른 테라헤르츠파의 투과 특성을 심도 있게 분석함은 물론 최적의 메타 원자 구조를 제안했다.

테라헤르츠파는 차세대 5G통신뿐만 아니라 의료·보안·식품·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는 주파수 대역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테라헤르츠파의 주파수 및 위상을 전기 능동적으로 선택하거나 효과적으로 변조할 수 있는 기술은 아직 개발되지 않고 있다. 유럽과 미국 등을 중심으로 활발히 연구 개발되고 있는 분야이다.

전자기적 투명성은 빛의 속도를 조절하거나 넓은 흡수 또는 반사 스펙트럼 대역에서 매우 좁은 투과창을 형성하는 비선형 광학 효과를 나타내는 기술이다.

이호진 교수는 “이번에 제안된 기술 및 방향이 효과적으로 개발된다면 테라헤르츠파 기반 비선형 광학 시스템 및 이미징 시스템의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한층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본 연구 성과의 의의를 전했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