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창의교실 1
경동대는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3D프린팅 창의교실을 진행했다.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강원도 고성의 학생, 일반인, 군부대 장병 등 다양한 계층 주민들이 첨단 미래기술인 3D프린팅에 매료돼 기술 학습에 깊이 빠졌다. 

경동대학교(총장 전성용) 3D프린팅 창작센터는 지난 10월 시작한 이 첨단 프로그램에 모두 300여 명이 참가했다고 12일 전했다.

강원도는 지난해 고성군과 함께 ‘3D프린팅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결정하고 경동대에 운영을 맡긴 바 있다. 이에 따라 경동대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4개의 교육과정을 진행했거나 진행 중이며, 16일 모든 과정을 마무리한다. 

프로그램은 △3D프린팅 Fab Lab Academy(대학생) △3D프린팅 기술창업 육성과정(유학생) △3D프린팅 창의교실(초중고생) △찾아가는 4차산업 미래기술(주민, 군장병) 등으로, 다양한 계층의 고성군 주민들이 첨단기술에 대한 갈증을 시원하게 풀었다.

특히 ‘찾아가는 4차산업 미래기술’ 과정은 청소년수련원, 정보센터, 지역아동센터, 읍면사무소, 청소년문화의집, 마을회관은 물론 군부대 등 20여 곳에 5대의 3D프린터를 비롯한 고가 장비를 싣고 직접 찾아가,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교육 참가자들은 3D프린터 활용 제품 제작을 목표로 3D펜과 3D스캐너를 체험하고, 3D모델링과 출력도 경험했으며, 창의교실에서는 3D프린팅 심화과정으로 이어졌다. 또 4차산업혁명의 전반적 이해와 학생 진로 상담도 함께 진행됐다. 

고성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김현수 교사는 “4차산업혁명 관련 교육이슈는 많아도 지역 특성으로 인해 실질 교육환경은 매우 열악하다”며, “도시에 비해 창의융합 교육이 부족한 지역에는 이번과 같은 프로그램의 주기적 장기적 제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과정을 주관한 경동대 3D프린팅창작센터 박충훈 센터장(디자인학과장)은 “주민들의 관심이 매우 뜨거워 놀랐다”며, “체험활동에 적극 참여할뿐더러 휴대폰이나 캔 거치대 등 일상에서 사용 가능한 창의적 제품도 직접 제작하더라”며 만족을 표했다.

한편 16일 오후 1시 고성군청소년수련관에서는 청소년과 학부모 70여 명을 대상으로 ‘4차산업혁명 진로특강’이 진행된다. 경동대 김종윤(검퓨터공학), 박충훈(디자인) 교수가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긴급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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