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인간개발연구원 ‘인재의 미래를 말하다’ 주제로 14일 공동 세미나

본지와 인간개발연구원은 14일 오전 7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에메랄드홀에서 ‘차세대 인재 전략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사진=김준환 기자]
본지와 인간개발연구원은 14일 오전 7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에메랄드홀에서 ‘차세대 인재 전략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사진=김준환 기자]

[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대한민국 각계 리더와 경영자들이 모여 대한민국 차세대 인재 양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본지와 인간개발연구원은 14일 오전 7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에메랄드홀에서 ‘차세대 인재 전략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대한민국 각계 리더와 경영자 150여 명이 모여 바람직한 인재상, 미래 인재교육, 향후 대학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했다.  

행사는 조찬 및 친교, 축사, 프롤로그, 강연, 질의응답, 강연후담 순으로 열렸다. 축사에서 이인원 본지 회장은 “대학가에서 4차 산업혁명에 적합한 인재를 키워내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하지만 대학이 재정적으로 어렵고 정부 규제가 많은 교육 환경에서 대학은 이러한 시대에 대비한 인재를 양성하기 어렵다”며 “마냥 정부를 믿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결국 기업이 관심을 갖고 대학을 적극 도와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조동성 인천대 총장은 ‘우수한 인적자원 확보를 통한 기업과 국가의 혁신·발전’을 주제로 강연했다. 

조 총장은 “시나리오 플래닝 기법을 바탕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창조하는 스스로 훈련을 하는 게 중요해졌다”며 “주체, 환경, 자원, 메커니즘 등 미래변화를 가져오는 중요 변수를 파악해 국가전략과 인재양성 방안에 대한 균형적인 전략을 세워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총장은 미래 인재교육의 세 가지 키워드로 △적응능력 △혁신능력 △창조능력을 제시했다. 이러한 점을 고려했을 때 대학의 역할은 중간관리자 육성(적응형), 최고경영자 육성(혁신형), 창업가 육성(창조형) 등 3가지 능력을 키워내는 데 중점을 둬야한다고 설명했다.

대학사회 생태계에서 다양한 대학들이 필요하다는 점도 언급하며, 미래대학의 2가지 대안으로 ‘대학4.0’과 ‘대학5.0’을 꼽았다. 발표에 따르면 ‘대학4.0’은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며, ‘대학5.0’은 가치판단력, 창의력, 인간다움 등 인공지능이 침범하지 못하는 능력을 배양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조 총장은 인천대를 예로 들며 취업에 필요한 능력 개발 교육을 기업에서 직접 설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매트릭스 칼리지’와 같은 유연한 학과 체계 구축 방식을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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