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희 총장(오른쪽)이 뇌수증 및 뇌수막염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베트남 유학생 응위엔 반 닷 부모에게 모은 성금 400여만 원을 전달했다.
황창희 총장(오른쪽)이 뇌수증 및 뇌수막염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베트남 유학생 응위엔 반 닷 부모에게 모은 성금 390여만원을 전달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가톨릭관동대학교(총장 황창희)가 13일 교내 마리아관 총장실에서 베트남 유학생 응위엔 반 닷(NGUYEN VAN DAT) 환우를 위한 성금 390여만원을 전달했다.

응위엔 반 닷씨는 지난해 3월 한국어교육센터 언어연수생으로 입학해 학업을 이어나가던 중 올 1월 갑작스런 두통과 발열로 뇌부종을 동반한 뇌수증 및 뇌수막염 증상으로 입원한 바 있다.

응위엔 반 닷 부모가 베트남에서 입국해 간병해 오다가 15일 응위엔 반 닷씨와 함께 베트남으로 돌아가 치료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에 교직원들은 지난달 28일부터 8일까지 약 2주간 자발적으로 성금 390여만원을 모아 응위엔 반 닷 부모에게 전달했다.

응위엔 반 닷 부모는 “학교에서 보내주신 사랑과 관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응위엔 반 닷 이 다시 대학으로 돌아와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치료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황창희 총장은 “우리 대학 전 교직원의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대신 전한다“며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대학 구성원 모두와 함께 기도하겠으며, 하루 빨리 완쾌돼 부모님과 함께 건강한 모습으로 강릉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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