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 3043명, 석사 508명, 박사 95명, 명예졸업 2명 등 3648명 학위 취득

숭실대 제91회 학위수여식 전경
숭실대 제91회 학위수여식 전경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는 15일 교내 한경직기념관 대예배실에서 제91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학사 3043명 △석사 508명 △박사 95명 △명예졸업 2명 등 총 3648명이 학위를 받았다.

장경남 교무처장이 사회를 맡은 이날 행사는 △성경봉독(류희욱 연구·산학부총장)△기도(조은식 교목실장) △축하공연(웨스트민스터합창단) △학사보고(전규안 학사부총장) △권설(황준성 총장) △명예졸업증서 및 최우등상 수여(황준성 총장) △대학우등상 수여(황준성 총장 및 각 대학장) △총동문회장상 수여 및 환영사(이임수 총동문회장)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권설을 하고 있는 황준성 총장
권설을 하고 있는 황준성 총장

황준성 총장은 권설을 통해 “영광스러운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여러분은 이제 나라와 민족과 교회를 세우며 세상을 변화시켜나갈 사명의 부름 앞에 섰음을 기억해 달라”며 “1938년 일제의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자진폐교 했던 숭실의 역사처럼 항상 진리의 편에 서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어 “하루를 소중하게 여기며 기쁨으로 오늘을 살아가길 바란다. 염려나 부담감으로 오늘의 시간을 빼앗기지 않는 사람이 내일의 진정한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황 총장은 “자신만을 위한 행복은 없으며 다른 사람을 돕고 나누는 삶이 행복한 삶”이라며 “누구나 상상하고 꿈꿀 수는 있지만 세상을 변화 시키는 사람은 상상을 행동으로 옮긴 사람이다. 숭실인의 자부심으로 여러분의 미래를 활짝 열어가라”고 전했다.

이임수 총동문회장은 환영사에서 “10만 동문을 대표하여 여러분들의 졸업을 축하한다. 오늘 이 졸업식을 마치며 더 넓은 세상으로 항해할 때 혼자가 아니라 숭실 동문들과 함께 라는 사실을 잊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민주화 운동 중 학업을 마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故 박현민 동문과 故 신건수 동문에게 명예졸업증서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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