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가 해외취업으로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졸업생 26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졸업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4년째다.
14일 미국 괌 쉐라톤 라구나 호텔에서 열린 졸업식에는 졸업생 외에도 현지에서 일하고 있는 선배들과 장택현 대학혁신위원장, 정정미 학사부총장, 밀튼 모리나가 괌 관광청 이사회 회장 등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현재 해외취업한 성공한 이들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지원하는 K-Move스쿨, 청해진사업(청년해외진출)을 수료한 학생들로 이뤄져 있다.
졸업생 대표로 인사말을 전한 호텔경영학전공 하수연씨는 “4년간 대학에서 배운 지식을 응용해 괌에서 즐겁게 일하고 있다”며 “남들과는 조금 다르게 사회로 첫 발을 내딛었다. 사회에서 특별한 존재가 되도록 감사한 마음과 성실함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택현 대학혁신위원장은 “여러분은 호텔리어이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외교관”이라며 “출발점에 선 여러분이 열정을 가지고 더욱 노력한다면 여러분의 인생은 찬란하게 빛날 것”이라고 응원했다.
한편 백석대는 이날 오후 괌 한인회관에서 괌 한인회(회장 박재문)와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백석대 졸업생의 현지적응, 안전사고 대응 등에 협력하기로 했으며 백석대는 추후 괌 한인회에서 주관하는 각종 봉사, 한국문화 캠페인 등에 동참할 계획이다.
조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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