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 확산형 사업 준비

인제대가 라오스 국립보건대와 LOI 협정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했다. 인제대는 2020년 발표되는 굴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 확산 사업의 선정을 위해 라오스 현지에서 사업 타당성 조사 등을 실시했다.
인제대가 라오스 국립보건대와 LOI 협정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했다. 인제대는 2020년 발표되는 굴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 확산 사업의 선정을 위해 라오스 현지에서 사업 타당성 조사 등을 실시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인제대학교(총장 김성수)가 6일부터 9일까지 라오스 비에티안을 방문해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사업참여의향서(LOI; Letter of Intent with Cooperation)를 체결했다.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은 국내 대학의 운영시스템, 자원과 경험 등을 개발도상국가에 전수해 개도국 대학의 역량 강화 한국형 ODA 모델을 보급하는 사업으로, 인제대는 2013년에 이 사업에 선정돼 스리랑카 보건의료 수준 향상을 위한 간호학과 학위과정 구축 및 지역 보건의료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인제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2017년까지 3년제 국립간호학교를 4년제 간호학사학위 프로그램으로 개편했고, 이후 후속사업을 진행해 지난해 1월 스리랑카 콜롬보대학에 4년제 간호대학을 개설했다.

현재 인제대는 2020년 발표되는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 확산형 사업 선정을 위해 준비 중이다.

인제대는 라오스 정부의 간호교육 체계, 국가보건의료발전전략, 국립보건대(UHS; University of Health Sciences) 간호교육시스템, 공적개발원조(ODA) 유사사업 현황 파악, 정부 차원의 지원의지 등을 확인하고자 최용선 교학부총장, 오진아 사업단장, 이윤미 간호학과장, 노창보 산학협력단 국제개발협력실장으로으로 사업 타당성 조사단을 구성해 라오스로 파견했다. 

사업단은 라오스 경찰병원 현장을 방문해 라오스 공안부 총괄부원장 및 고위급 실무진과 면담하고 2018년부터 수행하고 있는 KOICA의 라오스 경찰병원 역량강화사업과 인제대의 다양한 보건의료 ODA 프로젝트와의 협력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라오스 보건부를 방문해 라오스 중장기 보건의료발전 전략을 공유하고 이를 위한 간호교육역량 개발, 응급전문간호인력 양성, 전자의무기록 시스템 개발, 체계적인 감염성 질환관리 등을 위한 세부 프로그램을 논의했다.

보낙 라오스 보건부 보건국장은 “간호사의 역량 증대가 매우 필요한 시점”이라며 “간호교육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힘써 달라”고 말했다.

또 8일에는 협력대학인 라오스 국립보건대에서 부총장 및 간호대학 교수진, 국제교류 실무진 등과 면담하고 공식적인 LOI 조인식을 가졌다.

조인식에 참석한 메익쎄이 라오스 보건대 부총장은 “2020년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확산형)이 반드시 채택되기를 희망한다”며 “미국 미네소타 대학이 한국의 보건의료역량을 강화하는 데 있어 큰 기여를 하고 역사에 기록된 것과 같이 한국의 인제대가 이제 라오스에서 그 결실을 환원하고 라오스 역사에 기록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인제대는 2018년부터 수행하고 있는 라오스 경찰병원 역량강화 2단계 사업과 관련해 라오스 무상원조 전담관리 기관인 KOICA 라오스사무소를 방문해 교육부 ODA와 KOICA ODA 사업의 효율적인 협력연계를 논의했다.

또 주라오스 대한민국대사관을 방문, 신성순 대사를 만나 인제대 ODA 사업 및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을 소개하고 양국 간 ODA를 통한 국제협력 교류증진과 대한민국 국가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재외공관의 협력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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