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가치 존중 표방… 융·복합 관광특성화 대학발전 주도 맞춤형 인재 만들어
국제의료중국어통역·리조트카지노경영·국제비즈니스학과 등 4년제 학과 운영

카지노운영서비스트랙-게임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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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관광특성화 대학인 제주관광대학교는 ‘사람의 가치 존중’을 표방하며 1992년 개교했다. ‘융·복합 관광특성화 대학발전을 주도하는 맞춤형 인재양성’을 대학 비전으로 세우고, 그동안 지역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창의적인 산업 현장 맞춤형 전문 인력을 양성했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에 따라 국제학부 내에 정규 4년제 학과인 국제의료중국어통역학과, 리조트카지노경영학과, 국제비즈니스학과를 설치해 운영한다. 이처럼 산업 특성에 따라 2·3·4년의 다양한 학제를 지닌 22개 학과를 두어 고도화·국제화하는 관광산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관광산업은 특성상 학생들의 인성과 외국어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학내에 글로벌인재교육원을 설치해 국제적 수준의 서비스 능력과 실무외국어 능력을 기르도록 지도한다. 진로지도센터와 국제교류센터에서는 학생 상담을 시스템화하고, 외국 유수 학생들과 교류하는 교환학생과 해외연수 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중국 칭다오에 있는 항공직업학교와 합작학과를 운영하는 등 우수한 국제적 성과를 자랑한다. 현재 16개국 대학들과 교류하며, 교육부에서 교육국제화역량인증도 받았다.

이 밖에 교육부의 재정지원 사업인 교육역량강화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된 것을 비롯해 3년 연속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 우수대학 선정, 전문대학특성화사업에 선정됐다. 또 교육기부대학, 평생학습활성화지원사업, 기술사관육성사업, 지역산업맞춤형인력양성사업, 산학융합지구조성사업 선정 등 다른 대학들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빛나는 성과를 보인다. 특히 2018년에는 우수대학만 선별 지원하는 정부 방침에 따라 ‘대학 살생부’로도 불리는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당당히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돼 정원감축 없이 일반재정지원을 받게 됐다. 대학의 위상 제고는 물론, 교육환경 개선과 대학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셈이다.

국내 최대이자 동북아 최고 관광지인 제주에 위치한 제주관광대학교는 호텔경영과, 카지노경영과, 관광경영과, 관광레저스포츠계열, 항공서비스과, 관광호텔조리과, 관광중국어과, 관광일본어과 등 관광 연관 학과를 운영한다. 전국 유수의 관광 분야 기업에 취업한 졸업생들은 제주관광대학교의 관광 실무 교육의 우수성을 증명했다. 특히, 제주 지역 산업체에 우수 인력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지역 산업을 육성하고, 이들 기업이 또다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구조를 구축하도록 돕는 교육부의 LINC+사업을 지렛대로 삼아 산학협력 역량을 키우고 있다.

LINC+사업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 중인 국제 자유도시의 핵심 사업 분야와 연계 운영한다. 특급호텔과 카지노, 내·외국인 면세점, 컬리너리(조리)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관광 관련 기관들과 협약, 채용약정을 맺어 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취업하는 ‘사회맞춤형학과’를 운영한다.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직무 능력을 재학 중에 익힐 수 있게 산업체와 공동으로 교과목을 개발하고, 현장실습 및 현장 맞춤형 교육도 진행한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졸업 전 협약 업체로 바로 취업하고, 취업 즉시 실무에 투입된다.

카지노운영서비스트랙, 컬리너리트랙, 호텔테마파크과정, 글로벌마케터트랙, 장애인복지과정 등 5개 협약반별로 해당 산업체의 근무현장과 같은 환경을 갖춘 미러형 실습실을 구축했다. 카지노운영서비스트랙의 경우, 제주에 집중된 카지노 업체의 취업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호텔테마파크와 면세점, 조리 관련 트랙 등 사회맞춤형 학과를 운영하며 제주도 관광관련 산업체에 양질의 인력을 공급하는 전문대학으로 우뚝 섰다. 특히 장애인복지과정은 취업에서 소외된 지적장애인들이 커피바리스타, 정보사무보조, 유통업무, 환경관리업무 등 취업직무 방향을 스스로 세우고 미러형 실습실에서 반복적으로 학습해 직무능력을 습득하도록 지도한다. 이에 따라 전무하다시피 한 제주 지역 지적장애인들의 취업률을 끌어올리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컬리너리트랙-작품전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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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취업 가능성을 높이고자 커피바리스타, 와인관리사 등 자격증 취득반은 물론, 영어·중국어 등 전공별 직무외국어교육반 등을 운영해 글로벌 역량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인문사회계열의 캡스톤디자인을 정규 교과목으로 만들어 학생들의 창의력과 실무 능력도 키운다. 그동안 공학분야에서만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캡스톤디자인을 관광분야로 끌어냈다는 점에서 창의적이고 선도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창의적 실무 인재 양성을 위해 PBL(Project Based Learning)과 같은 실무중심형 교수법을 교육 현장에 적용했다. 이 밖에 국가직무능력표준을 기반으로 하는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교육과정, 개인별 맞춤형 상담프로그램(IPSA)을 통한 학생 관리 등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사회맞춤형학과의 특별 프로그램인 취업캠프에서는 협약업체 직무전문가가 특강과 모의면접을 시행하면서 학생들이 실제로 취업하기도 했다. 서비스 분야 국가공인자격인 S-MAT(서비스경영자격) 과정에 서는 비즈니스매너와 이미지메이킹 고객커뮤니케이션과 회의기획, 의전실무 등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관리자 수준의 역량을 배양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우리 대학은] 김성규 총장 “변화와 혁신·교육환경 개선 학생 취업률 올린 비결”

제주도라는 이점을 살려 관광 분야를 특성화한 우리 대학은 지역사회의 직업교육을 선도하고, 국가 발전을 이끄는 대학이다. 지역사회, 국가가 원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교육부의 교육역량강화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됐고 전문대학 특성화 사업 선정을 비롯해 3년 연속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우수대학에도 뽑혔다. 이 밖에 기관평가인증대학 및 교육기부대학 선정 등 많은 성과를 자랑한다.

변화하는 관광 산업에 대응하려면 의료관광은 물론 융·복합 관광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이에 따라 우리 대학은 4년제 국제학부를 설치해 의료·관광 특성화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관광 및 MICE 산업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물론, 보건의료를 중심으로 한 브랜드학과를 운영한다.

학제를 다양화한 ‘2년제, 4년제’ 대학으로서, 심도있는 교육을 통해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서 경쟁력을 갖춘 전문인을 양성하는 맞춤형 교육을 중점으로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과 산업체에서 실제로 필요한 것과의 미스매치를 해소,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약할 수 있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 대학은 산학협력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인식해 가족회사와 채용약정, 산학협력 중점교수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LINC)사업을 2012

년부터 하고 있다. 사회맞춤형(LINC+) 사업에서는 산업체와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졸업 후 바로 취업할 수 있는 우수 인력 공급 창구 기능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장애인복지과정에서는 그동안 불가능하다고만 여기던 지적 장애인의 취업을 성사시키는 등 지역사회에 대한 책무를 다하고자 노력한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지속적 제도·환경 개선과 선진교수법의 도입, 산업현장을 교내에 구현한 미러형 실습실 등 첨단 교육시설 구축, 그리고 지역 산업체의 니즈(Needs)를 교육에 반영하는 탄탄한 시스템을 꾸준히 만드는 데에 공을 들였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교육 환경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이룬 모든 성과가 학생과 지역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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