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전북대 총장, “2030년 국내 Top10, 세계 100대 대학 진입”
김동원 전북대 총장, “2030년 국내 Top10, 세계 100대 대학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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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기자간담회, 취임식 개최···중장기 발전계획 제시
김동원 전북대 총장
김동원 전북대 총장

[한국대학신문 정성민 기자] 전북대학교가 ‘국내 Top10,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위해 날갯짓을 시작했다. 

김동원 전북대 총장은 19일 전북대 박물관 1층에서 기자간담회와 전북대 진수당 가인홀에서 취임식을 연이어 갖고 비전과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취임식에는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유성엽·안호영 의원, 김승환 전북교육감, 본지 홍준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김 총장의 목표는 ‘2030년까지 국내 Top10,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이다. 김 총장은 “긍정적인 생각과 열정적인 노력이 있을 때 전북대와 지역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 “모두가 뜻을 모으고 한걸음씩 내딛는다면 2030년에는 ‘국내 Top10, 세계 100대 대학’에 진입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총장은 ‘동행과 약속’을 경영철학으로 삼고 중장기 발전계획 ‘비전 2030’을 추진한다. 김 총장은 “알찬 대학에는 우수 학생 유치, 교육·연구경쟁력 강화 등 전반적인 대학 운영 시스템과 제도를 정비·개선함으로써 내실 있는 대학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며 “따뜻한 동행은 분권과 공감, 융합교육으로 대학 미래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전북대 구성원뿐 아니라 지역과도 동행하며 미래 100년을 향한 초석을 놓겠다”고 밝혔다.

‘비전 2030’의 세부 사업은 △아시아대학 교육연합체(가칭) 구성 △HS(Honor Student) 시스템 구축 △교양학부대학 설치 △국립대 최상위권 학습환경 구축 △스타 교수 유치 △선진형 산학협력 시스템 구축 △웰니스 캠퍼스 구현 △약대 신설 등으로 구성된다.

김 총장은 “아시아대학 교육연합체(가칭)를 구성, 학생과 교수들의 정기적인 상호 교류를 크게 늘려야 한다. 한국과 중국, 일본의 부분적인 학생 교류로는 앞으로 수요를 맞출 수 없다. 때문에 20세기 후반부터 기회의 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동남아시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미 많은 한국 기업들이 생산기지를 중국에서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으로 옮기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아세안 국가들은 한국 진출과 협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다. 지역거점대학에 우수 외국인 학생과 교수가 몰려오면, 우수 국내 학생들의 지역대학 입학에 청신호가 켜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우수 학생들이 지역을 외면하고 수도권으로 이탈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이들의 물꼬를 돌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해답을 HS(Honor Student) 시스템 구축에서 찾을 수 있다”며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해 입학부터 학부, 대학원, 취업이라는 일련의 체계를 총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바야흐로 융·복합이 대세이지만 그동안 교양교육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교양학부대학을 설치, 현 세대에 맞는 교양교육으로 재편하고 학생 중심 교육법과 고전읽기 인증제 등을 도입할 계획”이라면서 “국립대 최상위권 학습환경을 구축해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수강신청 등에서 스마트 학사행정을 도입하고, 첨단 강의실과 화장실 환경을 대폭 개선하고, 스포츠 콤플렉스·운동시설·학생회실·동아리방 등을 대폭 개선하고, 저조한 취업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우수 연구 교수 유치를 위한 제도를 신설하고 스타 교수 유치 지원금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것이다. 신임교수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마음껏 연구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지원도 확대된다”며 “연구비 관리 시스템 선진화를 위해 연구자 중심의 행정, 연구비 시스템을 도입하고 단대와 학부와 대형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산학협력단 분원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총장은 “산학협력 교육과 연구 활성화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학 연구공간과 시설, 인력 등이 배치되는 산학융합관을 설립하겠다. 현장 맞춤형 실무교육 트랙도 개발·운용할 것”이라며 “좋은 환경에서 좋은 연구가 나오고, 훌륭한 행정 지원도 파생된다. 이를  위해 웰니스 캠퍼스를 구현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총장은 약대 신설 의지와 조직개편 구상도 피력했다. 김 총장은 “약대가 유치가 되면 연구 분야 경쟁력 향상에 일대 혁신이 이뤄질 수 있다. 전북대는 세계적인 연구소를 비롯해 의학과 치의학, 수의학, 자연과학, 농생명, 고분자·나노, 화학공학 등 신약개발을 위한 학제 간 협력 기반이 잘 갖춰져 있다”면서 “연구 능력이 탁월한 교수진뿐 아니라 8개 임상 실험 관련 연구센터도 탄탄히 구축돼 있다. 약대가 유치된다면 우수 학문 분야 가교 역할뿐 만 아니라 천연 농산물 기반형 신약개발 분야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연구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연구부총장을 신설하고 대학원 기능 강화를 위해 대학원교학부를 새로 만든다”며 “정보화시스템 개선을 위한 스마트정보화추진단과 대학혁신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혁신지원사업추진단도 신설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대는 지난해 10월 29일 제18대 전북대 총장선거를 실시했다. 당시 김 총장은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 교수로 출마, 최종 1위를 차지했다. 김 총장은 서울대 산업공학과와 일본 홋카이도대를 졸업한 뒤 1988년 전북대 교수로 임용됐다. 공과대학장, 산업기술대학원장, 환경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공식 임기는 1월 28일부터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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