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년간 약 70만 명의 학사학위자 배출

20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서울시 송파구 소재)에서 열린 한국방송통신대학교 2018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류수노 총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20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서울시 송파구 소재)에서 열린 한국방송통신대학교 2018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류수노 총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한국방송통신대학교(총장 류수노/ 이하 방송대)가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18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학위수여식에는 방송대 졸업생과 가족 및 이주영 국회부의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세균 전 국회의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주요 내빈과 방송대 동문 등 약 4000여 명이 참석하였다.

방송대의 2018학년도 학위수여 대상자는 학사학위 1만2851명, 석사학위 211명, 프라임칼리지 졸업자 259명 등 총 1만3321명이다. 이에 따라 방송대는 1972년 개교 이후 47년 동안 총 69만3170명의 학사학위자를 배출하게 됐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성적최우수 수상과 함께 평생학습상 시니어 부문(70세 이상 학위수여자) 101명, 열린곰두리 (1,2급 장애인 학위수여자) 11명 , 청년우수자(24세 이하 학위수여자) 264명이 수상도 함께 진행됐다.

방송대는 해마다 이색 졸업생들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방송대에서 10번째 학사모를 쓰며 2018학년도 졸업생들 중 방송대 최다 학위를 기록한 손판철 씨, 84세 최고령 졸업생 이건영 씨, 17세 최연소 졸업생 미즈노히데아키 씨, 부부 동반 졸업자 최태선·김지현 부부 외 3쌍, 고등학교 동기 동반 졸업자 5명(최환경 씨, 민정식 씨, 구해용 씨, 장재기 씨 염송곤 씨, 김정현 씨)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주인공들이 학사모를 썼다. 다문화 학우 9명과 북한이탈주민 학우 2명도 학사학위를 받았다.

류수노 총장은 축사를 통해 “강한 종이 아니라 변화하는 종이 살아남는 시대에 평생교육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며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끊임없이 정진한 졸업생들의 앞날에 희망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