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이 단체로 졸업 기념사진을 찍었다.
외국인 유학생이 단체로 졸업 기념사진을 찍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정기영)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105명이 22일 대학 내 체육관에서 열린 2018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학사 74명, 석사 31명, 박사 3명 등 총 105명의 외국인 졸업생과 학부모들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모두 고국으로 돌아가거나 한국에서 취업하는가 하면 대학원 진학 등으로 자신의 진로를 개척 중이다.

중국 출신의 이양(영어학부, TOPIK 6급) 학생은 “졸업과 동시에 어려운 필기시험과 면접을 모두 통과할 수 있어 모교 통번역대학원 한중 통번역 석사과정으로 진학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 한중 양국의 교육과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시통역사로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출신 쩐 티 마이 비(한국어문화학부, TOPIK 5급) 씨는 “베트남에서 한류 열풍이 더욱 확대되고 있어 한국어 교육에 대한 수요가 매우 많다”라며, “한국어 교사의 꿈을 위해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 석사과정에 진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본 유학생 다카하시 아야(한국어문화학부, TOIPK 6급) 씨는 졸업 후 일본으로 돌아가 일본회사에 취직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상현 부산외대 국제교류팀장은 “‘Once BUFSian, Forever BUFSian’라는 구호처럼, 학부과정을 마친 외국인 유학생들은 대부분 동 대학원으로 진출하고 있다”라며, “학생들의 진로와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취업진로탐색, 취업 아카데미 등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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