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한국정보화진흥원 ‘2018년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결과 발표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문용식)이 장애인·장노년층·농어민·저소득층의 디지털정보화 수준에 관한 ‘2018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8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는 정보취약계층의 PC·모바일·인터넷 등 유·무선 정보통신기기나 디지털정보 수준을 △접근(컴퓨터·모바일 스마트기기 보유, 인터넷 접근 가능 정도) △역량(컴퓨터·모바일 스마트기기·인터넷의 기본적인 이용 능력) △활용(컴퓨터·모바일 스마트기기·인터넷의 양적·질적 활용정도) 등 세 단계로 측정한 것이다. 디지털정보화 수준(종합)은 이 세 단계를 합한 값이다.
2018년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국민 대비 정보취약계층의 디지털정보화 수준은 68.9%로, 전년(65.1%)대비 3.8%p 향상됐다.
조사 부문별로는, 취약계층의 디지털 △접근 91.1% △역량 59.1%△활용 67.7% 수준으로 매년 향상되고 있는 추세다. 수치는 일반 국민의 정보화 수준을 100으로 할 때, 일반국민 대비 정보취약계층의 정보화수준을 의미한다.
특히 역량 수준은 전년(51.9%)대비 7.2%p로 가장 크게 상승했다.
취약계층별 디지털정보화 수준은 일반국민 대비 △저소득층 86.8% △장애인 74.6% △농어민 69.8% △장노년층 63.1%로 나타났다.
오용수 정보보호정책관은 “매년 취약계층의 정보화 수준이 향상돼 디지털 정보격차가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만 앞으로 실생활 중심의 모바일 교육을 확대하고, 무인단말기 같은 정보통신기기 및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도 높임으로써 정보통신기술 발전의 혜택으로부터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디지털 포용(ICT for All)’ 실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