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가 2월 27일 행정본관 강당에서 정년을 맞이한 교수의 정년식을 가졌다. (앞줄 왼쪽부터) 이근식 기계공학부 교수 부부, 오연천 총장, 장종훈 교수 부부, 강영환 교수.
울산대학교가 2월 27일 행정본관 강당에서 정년을 맞이한 교수의 정년식을 가졌다. (앞줄 왼쪽부터) 이근식 기계공학부 교수 부부, 오연천 총장, 장종훈 교수 부부, 강영환 교수.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는 △박무호 프랑스어·프랑스학과 교수 △김선호 사회과학부 교수 △김기호·박동렬 경영학부 교수 △박건 수학과 교수 △엄영호 물리학과 교수 △이근식·장종훈 기계공학부 교수 △강석봉 건축공학부 교수 △강영환 건축학부 교수 등 10명의 정년식을 2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년식에는 정년을 맞는 교수와 가족, 선·후배 교직원,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석별의 정을 나눴다.

오연천 총장은 “정년의 의미를 한 단어로 표현하면 ‘완결’이라 할 수 있고, 학자로서의 완결과 개교 초기부터 지역대학의 봉직한 선구자로서의 완결을 모두 이루셨다”며 “정년 교수님들의 축적된 지식과 지혜를 전수하시고, 남은 후배들이 정년 교수님들의 학문적 성과와 지역적 가치를 확산시킬 때 우리 공동체 가치는 융성해질 것”이라고 축하했다.

강영환 건축학부 교수는 “대학이 한국전통건축 분야 연구를 장려해준 덕분에 울산대 건축학부가 건축학계에서 ‘울산학파’라는 명성을 얻었다”며 “가르치려 왔다가 오히려 배우고 위로를 받았다”고 정년 소감을 말했다.

이근식 기계공학부 교수는 “지난 1982년부터 37년 동안 학생을 가르치면서 제자들이 연락을 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장종훈 기계공학부 교수도 “지난 1972년 울산대 기계과 학생으로 입학해 모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는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지난 시절을 회고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