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울산대 체육관에서 신입생과 학부모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이 열렸다.
28일 울산대 체육관에서 신입생과 학부모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이 열렸다.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가 2월 28일  체육관에서 신입생과 학부모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을 개최하고 학사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인문대학을 비롯한 9개 단과대학 57개 전공에 입학한 신입생 2900명은 새롭게 시작하는 대학생활을 다짐하는 입학선서를 했다.

간호학과 지욱(19·서울 명덕고 졸) 학생이 신입생을 대표해 “재학 중 학칙을 준수하고, 진리탐구를 통해 새로운 경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창의적 실용인재가 되겠다”고 선서했다.

오연천 총장은 식사를 통해 “대학생이 됐다는 것은 나 자신의 진정한 주인이 됐다는 것으로, 지식 습득에서 나아가 창조적 사고와 실천 노력으로 미래를 개척해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상배 총동문회장은 축사를 통해 “대학 4년이 졸업 후 40년을 풍요롭게 할 수 있도록 인생 목표를 세우고 시간을 아껴서 대학생활을 하고, 지금껏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께 효도하는 예의 바른 울산대 동문이 돼 달라”고 말했다.

이어 대학회관 해송홀에서 학부모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업 및 국제교류 프로그램과 학생생활관 활용법을 소개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오연천 총장은 이 자리에서 “자율적 인간으로서 성숙하는 마지막 단계가 대학”이라며 “이제 성인이 된 자녀가 자율적으로 인생을 개척해나갈 수 있도록 간섭 대신 자녀를 신뢰하고 격려하는 것이 부모님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