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 정년식'이 28일 서울대 관악캠 문화관에서 열렸다. 그간 교육과 연구에 매진해 온 서울대학교 교수 29명이 정년을 맞아 학교를 떠나게 됐다. (사진=서울대 제공)
서울대 '교수 정년식'이 28일 서울대 관악캠 문화관에서 열렸다. 그간 교육과 연구에 매진해 온 서울대학교 교수 29명이 정년을 맞아 학교를 떠나게 됐다. (사진=서울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박대호 기자] 그간 교육과 연구에 매진해 온 서울대 교수 29명이 정년을 맞아 캠퍼스를 떠난다.

서울대학교(총장 오세정)는 2월 28일 문화관 중강당에서 교수 정년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정년식에는 교수와 학생, 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년식은 약력 소개와 훈장·포장·표창장 수여, 공로패·기념품 증정, 인사말씀과 정년 교수 대표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서진호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는 정년을 맞이한 교수들을 대표해 “마라톤을 완주한 느낌이다. 어려움과 난관도 있었지만 모든 것을 극복하고 종착점에 도달했다. 뿌듯함, 안도감과 함께 새로운 미래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며 “서울대 가족 모두 화합과 조화 속에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바란다. 오세정 총장의 리더십으로 새롭게 출발한 서울대가 새로운 도약을 성취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인사말을 남겼다.

이번 정년식을 통해 가장 많은 교수를 떠나보내게 된 단과대학은 의과대학이다. 의과대학 의학과에서는 김동규·김선희·김용식·양세원·유영석·최명식·한규섭 등 7명의 정년 교수가 나왔다. 자연과학대학 5명, 사범대학과 공과대학 각 3명, 인문대학과 사회과학대학 각 2명 등이 복수의 정년 교수를 낸 단과대학이다. 이외 경영대· 농업생명과학대학·미술대학·음악대학과 환경대학원·경영전문대학원에서도 각 1명의 교수가 정년을 맞이했다.

아래는 이번에 정년을 맞이한 서울대 교수 명단이다. 

◇인문대학 △영어영문학과 유명숙 △불어불문학과 최권행 

◇사회과학대학 △심리학과 이춘길 △지리학과 유근배 

◇자연과학대학 △수리과학부 김창호 △생명과학부 이종섭 △생명과학부 정구흥 △지구환경과학부 조병철 △Bruce Waldman 

◇경영대학 △경영학과 이창우 

◇공과대학 △전기·정보공학부 김태정 △전기·정보공학부 이재홍 △화학생물공학부 오승모

◇농업생명과학대학 △농생명공학부 서진호

◇미술대학 △서양화과 정영목

◇사범대학 △교육학과 김계현 △교육학과 나일주 △영어교육과 양현권 △윤리교육과 박찬구

◇음악대학 △작곡과 임헌정

◇의과대학 의학과 △김동규 △김선회 △김용식 △양세원 △유영석 △최명식 △한규섭

◇환경대학원 △김광중 

◇경영전문대학원 경영학과 △정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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