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적 기준으로 특별전형 시행...독특한 전형, 전공 선보여

많은 전문대가 2006학년도 입시에서 독자적인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면서 이색적이고 독특한 전형기준을 제시하거나 눈에 띄는 학과.전공을 개설해 수험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백58개 전문대는 정원내 특별전형을 통해 전체 모집정원의 53.9%인 14만3천2백43명을 모집하며 수시1학기 때 1만5천4백71명, 수시2학기 때 10만5천1백24명, 정시모집때 2만2천6백48명을 뽑는다. 수시모집으로 84.2%를 선발하고 대부분 학생부만 보거나 면접을 더하는 만큼 지금부터 자신이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을 찾아보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흔한 선발기준으로 △기능.경연대회 입상자(87개대) △전공 관련 직업교육기관 재교육 이수자(78개대) △국가기술자격 및 공인 민간자격증 다취득자(30개대) △전공 관련 병과 출신자(16개대) △봉사활동 실적자(59개대) △생활보호대상자(35개대) △소년.소녀가장(52개대) △영농종사자와 농어민 후계자(24개대) △헌혈참가자와 장기기증자(35개대) △전업주부(40개대) △자기추천자(26개대) △모집단위 관련 가업승계자(17개대) 등이 있다. 대구공업대 등 4개대는 자동차.기계.전기분야에 관심이 많은 여학생, 영진전문대 등 7개대는 유아교육과 간호에 관심있는 남학생, 전주기전여대는 약물남용 및 흡연을 하지 않기로 서약한 여학생, 구미1대 등 7개대는 애견대회 입상자나 동물 관련 자격증 소지자, 김천대 등 7개대는 개인 홈페이지 운영자를 각각 우대한다. 여군 전역자 및 여자 축구선수(수원여대, 여주대), 축제 도우미 참가자(신성대,전남과학대), 대안학교 출신자(대덕대, 조선이공대, 혜천대)에게 지원자격을 부여하는 대학도 있다. 올해 신설된 이색학과로는 전통약재개발과(전남과학대, 가톨릭상지대, 안동정보대, 신성대), 약용자원원예개발과(남도대), 국방정보통신과(상지영서대), 골프경기지도과(선린대), 애완동물미용학부(동아인재대), 자동차튜닝 전공(동아인재대, 대천대, 포항1대, 김천과학대), 향수화장품 전공(동의과학대) 등이 있다. 나주대는 커피의 맛.향.서비스를 책임지는 바리스타를 양성하는 '커피바리스타' 전공을, 대구과학대는 허브를 이용한 아로마 테라피스트 등을 육성하는 '보건허브과'를, 대구보건대는 와인 감별사나 바텐더 등을 양성하는 '와인커피가공' 전공을 개설했다. 아울러 서라벌대는 한식조리나 양식조리, 제과.제빵, 피부관리, 헤어디자인, 패트샵 등 성인이나 조기 퇴직자 등이 개설할 수 있는 분야로 '소자본 창업학부'를 만들어 밀착형 실습지도 등을 실시한다.(연합)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