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공학과 석사과정 최준호, 이강일씨 ‘영상처리 및 이해에 관한 워크샵’ 우수논문 금상 수상

최준호 석사과정
최준호 석사과정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전자공학과 석사과정 최준호, 이강일씨가 제주도에서 열린 ‘영상처리 및 이해에 관한 워크샵(IPIU 2019)’에서 논문 ‘합성곱 신경망 기반의 영상 분할을 이용한 동공 검출 기법’을 발표해 우수논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워크샵은 컴퓨터비전, 영상처리, 딥러닝 분야 학술회의로 올해는 약 620명이 등록, 270편의 논문이 제출됐다. 최준호, 이강일씨가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인하대 ‘컴퓨터비전 및 영상처리 연구실’은 지난해에도 이 워크샵에서 우수논문 은상과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최준호, 이강일씨는 논문에서 이미지 센서로 촬영한 사람의 동공 위치를 보다 정확하게 검출하는 기법을 제안했다. 이는 딥러닝 기반 알고리즘으로 기존 기계학습을 기반으로 하는 기법에 비해 높은 정확도를 보일뿐만 아니라 조도, 촬영각, 해상도 등 여러 제약 조건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고 동작한다.

특히 안경 착용자의 동공을 찾아내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기존 기법을 컨볼루셔널 신경망(CNN; Convolutional Neural Network)을 활용해 획기적으로 보완했다. 먼저 안경 착용 여부를 판별하고 이어 안경 제거 알고리즘을 이용해 안경을 착용한 사람의 동공을 찾아낸다.

동공 추적 기술은 최근 3차원 디스플레이, 지능형 로봇, 심리 및 뇌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딥러닝 기반의 새로운 접근 방식을 통해 여러 제한적인 환경 내에서도 사람의 시선 정보를 높은 정확도로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 범용 프로세서에서 높은 검출 성능에 더해 초 당 30프레임 이상으로 동작할 수 있다. 현재 동공 추적 분야 세계1위 업체 제품과 비교했을 때 동공 검출 정확도와 지연시간, 시선 복귀 시간 측면에서 높은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표 논문 1저자로 참여한 최준호씨는 “이 기술을 보완해 상용화할 계획”이라며 “제안 기술은 다양한 인물과 환경에 대해서 높은 정확도와 실시간성을 갖추고 있으며, 제품화 했을 때 단가 측면에서도 시장의 고성능 모델보다 크게 낮아 사람의 시선 정보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응용 분야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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