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계열 정원 쟁탈전 ‘치열’
보건·의료계열 정원 쟁탈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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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보건·의료계열 760명 증원
약사 60명, 간호사 700명···잔여 정원, 반납 정원도 재조정
대구대 간호학과 실습 장면
대구대 간호학과 실습 장면

[한국대학신문 정성민 기자] 2020학년도 보건·의료계열 정원 쟁탈전이 전개되고 있다. 약사(약대) 60명, 간호사(간호학과) 700명 등 보건·의료계열 정원이 760명 증원되는 것. 이미 12개 대학이 약대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지역사회와 정치권의 가세로 약대 유치전이 점입가경이다. 또한 보건·의료계열 잔여 정원(전년도 이월 인원)과 반납 정원(대학 자체 감축 인원)이 2020학년도에 재배정된다. 보건·의료계열은 전통적으로 인기 학과로 꼽힌다. 따라서 약대 유치 등 보건·의료계열 정원 배정 결과를 두고 대학가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5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020학년도 보건·의료계열 정원 배정 규모가 결정됐다. 보건·의료계열 정원 배정 규모는 농림축산식품부(수의사)와 보건복지부(의사·치과의사·한의사·간호사·약사·한약사·임상병리사·방사선사·물리치료사·작업치료사·치과기공사·치과위생사·안경사·응급구조사)가 각각 담당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수의사 정원을 동결했다. 보건복지부는 일반대 대상으로 약사 60명과 간호사 336명, 전문대 대상으로 간호사 364명을 신규 배정했다.

교육부는 보건·의료계열 정원 배정에 따라 ‘2020학년도 학생 정원 조정 계획(이하 계획)’을 수립했다. 보건·의료계열 정원 배정 규모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보건복지부가 담당한다. 교육부는 정원 배정 방식과 대학을 담당한다. 계획에는 보건복지부 신규 배정 인원과 잔여 정원, 반납 정원이 모두 포함됐다. 잔여 정원은 전년도에 배정되지 못하고 이월된 인원이다. 반납 정원은 대학이 자체적으로 감축한 인원이다.

구체적으로 2020학년도 보건·의료계열 정원 배정 규모는 일반대의 경우 △약사 60명(보건복지부 신규 배정) △간호사 381명(보건복지부 신규 배정 336명+잔여 정원 45명) △치과위생사 10명(잔여 정원) △임상병리사 51명(잔여 정원) △치과기공사 45명(잔여 정원) △방사선사 10명(잔여 정원)이다.

전문대의 경우 △간호사 378명(보건복지부 신규 배정 364명+반납 정원 14명) △치과위생사 37명(잔여 정원 17명+반납 정원 20명) △안경광학사 113명(잔여 정원 27명+반납 정원 86명) △치과기공사 68명(잔여 정원 48명+반납 정원 20명) △방사선사 35명(반납 정원) △임상병리사 60명(반납 정원) △작업치료사 100명(반납 정원)이다.

교육부는 2020학년도 보건·의료계열 정원 배정을 위해 지난해 말까지 대학별로 신청서를 접수했다. 특히 약대 유치에 고신대, 광주대, 군산대, 대구한의대, 동아대, 부경대, 상지대, 유원대, 을지대, 전북대, 제주대, 한림대 등 12개 대학이 도전장을 던졌다. 교육부는 약대 유치 결과를 포함, 2020학년도 보건·의료계열 정원 배정 결과를 3월말까지 확정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우수 보건·의료인력 양성 차원에서 대학의 교육여건, 교육성과, 구조개혁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국 단위 기준으로 정원을 배정할 것”이라며 “지역 대학 활성화와 취약 지역 의료서비스 확산을 위해 가급적 수도권 외 지역 대학을 배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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