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 제2캠퍼스에 첨단 제조업창업을 위한 ‘제조혁신창업타운’ 건립 구상

한국산업기술대와 시흥시가 2019년 제1차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단체 기념촬영을 했다(앞줄 왼쪽에서 7번째 안현호 총장, 6번째 임병택 시장).
한국산업기술대와 시흥시가 2019년 제1차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단체 기념촬영을 했다(앞줄 왼쪽에서 7번째 안현호 총장, 6번째 임병택 시장).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안현호)가 5일 교내 대회의실에서 시흥시(시장 임병택)와 2019년 제1차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올해 들어 처음 열린 이번 정책협의회는 대학이 지역사회와 협력해 상생할 수 있는 산·관·학 협력체계의 성공적인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시흥산업진흥원도 함께했다.

이번 협의회에서 한국산업기술대는 △한국산업기술대 복지매장 운영 관련 지역 일자리 창출 사업 협력 △생활관 입주생의 주소지 이전 협력 △지역혁신을 위한 산・학・관 공동 협력 교육 △지역재생 리디자인 워크숍 사업 협력 △제조혁신창업 타운(MIST) 건립 협력 등을 안건으로 제시했다.

시흥시는 △도시민청년리빙랩 운영 협력 △시화국가산업단지 스마트 산단 구축사업 협력 △정왕동 어울림 스마트 안전도시 재생사업 협력을 제안했으며, 시흥산업진흥원은 △기업 홈페이지 디자인 제작 지원을 제시해 세 기관은 총 9건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또 충분한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상호 협력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산업기술대에서 발의한 ‘한국산업기술대 복지매장 운영 관련 지역 일자리 창출 사업’은 지역 청년 창업자의 사회 진출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함으로써 대학과 시가 함께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현호 총장은 “노후화된 시화·반월 국가산업단지를 첨단 제조업 창업의 메카로 탈바꿈하기 위해 제조혁신창업타운을 제2캠퍼스 내에 구축하는 것을 구상 중”이라며 “산단 근로자 삶의 질 개선과 재직자의 기술혁신 창업 지원환경 구축을 위해 시흥시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협의회가 시흥시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에 대학의 역할을 더욱 크게 키울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시흥시도 대학이 가진 전문적인 지식과 인프라를 활용해 서로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전력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산업기술대와 시흥시는 2014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2017년까지 5차에 걸쳐 정책협의회를 추진, 상정 안건 총 16건 중 9건의 안건을 완료하는 등 대학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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